새 학기 노로바이러스 주의보 발령, 10주 연속 증가세 속 예방 수칙 강조
최근 보건당국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발생이 10주 연속 증가세를 보임에 따라 ‘새 학기 노로바이러스 주의보’를 발령하고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 집단 시설에서의 감염 확산 우려가 커졌다.
노로바이러스는 주로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하거나 감염자와의 직간접적인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급성 위장염의 원인균이다. 구토, 설사, 복통 등의 증상을 유발하며,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와 고령층에게 더욱 치명적일 수 있다. 보건당국은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식품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강조하며, 집단 감염 예방을 위한 관계 기관의 협력을 요청했다.

노로바이러스 10주 연속 증가세 및 심각성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지난 10주간 꾸준히 증가하며 전국적인 확산 양상을 보였다.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 감시 주간 소식지에 따르면, 특정 기간 동안 노로바이러스 감염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가 확인됐다. 이는 겨울철 유행하는 대표적인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으로, 낮은 기온에서 생존력이 강해 주로 겨울부터 이른 봄까지 발생한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평균 12~48시간의 잠복기를 거쳐 구토, 설사, 복통, 오한,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구토와 설사로 인한 탈수 증상이 심할 경우 영유아나 노인에게는 위험할 수 있다. 항바이러스제나 백신이 없어 증상 완화 요법으로 치료하며,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이러한 지속적인 증가세는 사회 전반의 경각심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새 학기 집단 감염 위험성 분석
새 학기는 노로바이러스 집단 감염의 위험이 특히 높은 시기다. 학생들이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에서 밀집된 환경에서 생활하며, 급식, 공동 학습 공간, 놀이 활동 등을 통해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커진다. 어린 학생들은 개인위생 관리에 미숙한 경우가 많아 손 씻기 등 기본적인 예방 수칙 준수가 어렵다. 또한, 한 명이 감염되면 바이러스가 빠르게 퍼져 집단 발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실제로 과거에도 새 학기 초에 학교나 어린이집에서 노로바이러스 집단 감염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이는 학교와 가정에서의 철저한 위생 교육과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학교 급식 시설의 위생 관리도 중요한 부분으로 지적됐다. 식재료 보관, 조리 과정, 배식 등 모든 단계에서 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집단 감염을 막을 수 있다.
김성수 민병원 내과 진료원장은 “노로바이러스는 낮은 기온에서 생존력이 강해 겨울부터 이른 봄까지 유행하며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와 고령층에게 더욱 치명적일 수 있다”며,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식품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하여 구토, 설사로 인한 심각한 탈수 증상을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노로바이러스 예방을 위한 필수 위생 수칙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필수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첫째, 손 씻기는 가장 기본적이고 효과적인 예방 수단이다. 화장실 사용 후, 식사 전후, 음식 조리 전후에는 반드시 비누를 사용하여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 특히 외출 후에는 더욱 신경 써서 손을 씻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식품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어패류는 85℃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혀 먹고, 채소와 과일은 깨끗한 물에 여러 번 씻어 섭취해야 한다.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마시고, 오염 가능성이 있는 물은 피해야 한다.
셋째, 조리 도구를 위생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칼, 도마 등은 육류, 어패류, 채소 등 식재료별로 구분하여 사용하고, 사용 후에는 깨끗이 세척하고 소독해야 한다. 넷째, 환경 소독을 주기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환자 발생 시 구토물이나 설사로 오염된 표면은 락스 등 염소계 소독제를 사용하여 소독해야 한다. 문손잡이, 수도꼭지 등 자주 접촉하는 곳도 소독하는 것이 좋다.
감염 시 대처 방안 및 격리 지침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됐다면 확산 방지를 위한 신속하고 적절한 대처가 필요하다. 첫째,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고, 특히 탈수 증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충분한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 스포츠음료나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둘째, 감염자는 증상이 호전된 후에도 최소 2~3일간은 학교, 직장 등 단체 활동을 자제하고 자택에서 휴식하는 것이 권장된다. 노로바이러스는 증상이 사라진 후에도 2주까지 분변으로 배출될 수 있어 전염 가능성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셋째, 감염된 사람이 조리한 음식은 다른 사람이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식품을 다루는 직업을 가진 사람은 증상이 완전히 사라지고 2일이 지난 후에 업무에 복귀해야 한다. 넷째, 환자의 구토물이나 분변 처리 시에는 반드시 장갑과 마스크를 착용하고, 오염된 물건은 비닐봉투에 넣어 밀봉한 후 폐기해야 한다. 환자가 사용한 의류나 침구류는 뜨거운 물로 세탁하고 건조해야 한다.
이 혁 힘내라내과의원 원장은 “노로바이러스는 주로 오염된 음식이나 물, 또는 감염자와의 직간접적인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급성 위장염의 주요 원인”이며, “특히 새 학기를 맞아 집단 시설에서의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손 씻기와 어패류를 85℃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혀 먹는 등 식품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의 지속적인 관리 및 당부
보건당국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의 지속적인 증가와 새 학기 집단 감염 우려에 따라 감시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전국 의료기관을 통한 표본 감시를 통해 환자 발생 추이를 면밀히 분석하고, 집단 발생 사례에 대한 역학조사를 신속하게 실시하고 있다. 또한, 대국민 홍보를 통해 노로바이러스 예방 수칙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특히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 집단 시설에는 위생 관리 지침을 배포하고, 교육 및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보건당국은 국민들에게 개인위생 수칙 준수와 식품 안전 관리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감염이 확인되면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할 것을 강조했다. 이러한 지속적인 관리와 국민들의 협력이 노로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는 데 중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