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료배상공제조합 9대 이사장 박명하, “조합원 권익 보호 최우선, 의료환경 개선에 앞장설 것”
박명하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상근부회장이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이하 의료배상공제조합)의 제9대 이사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13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의협 및 의료배상공제조합 관계자들이 참석해 새로운 이사장의 출범을 축하했다.
박명하 신임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의료배상공제조합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조합원과 의협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의료환경을 개선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조합원 보호 및 공제조합 운영 최적화 목표
박 이사장은 그동안 의료배상공제조합 내 다양한 직책을 수행하며 의료사고 대응 및 조합 운영에 대한 전문성을 키워왔다. 제2대 조합 대의원과 제6대 집행부 공제이사를 역임한 그는 “임직원이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의협과 의료배상공제조합의 공조를 강화해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과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며 “남은 임기 동안 의료배상공제조합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고 조합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정부 의료사고처리법 대응… 의료계 미래 결정짓는다
이날 취임식에서 박 이사장은 정부와 국회에서 추진 중인 의료사고처리법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의료사고처리법이 일방적으로 제정될 경우 의료배상공제조합의 운영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의료계가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의료환경이 더욱 악화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급변하는 의료환경 속에서 의료배상공제조합이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보호막이 될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조합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의료배상공제조합, 의료인의 든든한 버팀목 될 것
이번 취임식에는 의협 회장인 김택우 회장을 비롯해 김성근 대변인, 의료배상공제조합의 서신초 총무이사, 김강현 재무이사, 노복균 사업이사, 전성훈 법제이사 등 다수의 의료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택우 회장은 축사를 통해 “의료인들이 민사 및 형사소송의 부담으로 인해 소신 진료를 하지 못하는 현실이 있다”며 “이러한 어려운 환경에서 의료배상공제조합은 의료인을 보호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조합이 더욱 발전하고 의료계가 안정적으로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박명하 이사장의 리더십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향후 의료배상공제조합의 방향과 과제
박 이사장은 향후 의료배상공제조합의 체계적인 운영과 의료사고 배상 시스템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조합원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다.
그는 “조합원들이 의료배상공제조합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보험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신속한 의료사고 대응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조합의 안정적인 운영과 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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