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 질환 방치 시 심장마비, 뇌졸중 위험 크게 증가, 혈관 건강 위협하는 최악의 조합은?
심장이 쥐어짜는 듯한 통증, 무거운 바위가 가슴을 짓누르는 듯한 느낌. 체한 것 같은 증상을 무시했다가는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고혈압, 고지혈증, 고혈당은 혈관 건강을 위협하는 ‘삼고(三高)’로 통하며, 이 세 가지 질환이 합쳐지면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4~5배 이상 높아진다.
고혈압, 심장 근육 두껍게 만드는 주요 원인
고혈압은 심장에 지속적인 부담을 주는 질환이다. 혈관 내 압력이 높으면 심장이 펌프질을 할 때 더 많은 힘이 필요하고, 이로 인해 심장 근육이 두꺼워진다. 50세 정동현 씨의 경우, 고혈압 약을 복용함에도 혈압이 높아 심장 근육이 두꺼워진 상태였다. 두꺼워진 심장 근육은 탄력성이 떨어지고 피를 담는 능력이 저하되어 심장 기능에 악영향을 미친다.
전문가는 “고혈압이 있으면 관상동맥질환, 뇌혈관질환의 위험도가 상당히 높아진다”며 약 복용을 기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또한 고혈압을 늦게 발견하고 치료하면 혈관이 오랜 기간 높은 압력에 노출되어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혈관 노화 촉진하는 고지혈증과 고혈당
고지혈증은 혈액 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상태로, 혈관 내벽에 지방이 쌓이는 죽상동맥경화를 일으킨다. 동맥경화는 혈관을 단단하게 만들어 노화를 가속화한다. 검사 결과, 관상동맥 경화가 진행 중인 환자의 경우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70mg/dL 이하로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
고혈당 역시 혈관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요인이다. 이 세 가지 위험 요인을 모두 가진 사람은 건강한 사람에 비해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혈관 건강 지키는 세 가지 방법: 약물 치료, 맞춤 운동, 식습관 개선
혈관 건강을 위협하는 ‘삼고’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약물 치료와 생활 습관 개선이 필수적이다. 전문가들은 적절한 약물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필수적이고 필요해서 먹는 약을 기피할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운동은 심장과 혈관 건강에 필수적이지만, 개인별 적정 강도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심폐 운동 부하 검사를 통해 목표 심박수를 설정하고, 이에 맞춰 운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50세의 경우 목표 심박수는 약 136으로, 120에서 130 정도를 유지하며 운동하는 것이 좋다. 특히 혈압이 높은 사람은 강도 높은 운동을 피하고 목표 심박수 110 이하에서 운동해야 한다.
하체 근육 운동은 혈액 순환에 특히 중요하다. 종아리 근육은 정맥을 짜주는 역할을 하며, 허벅지와 엉덩이 근육은 신체에서 가장 큰 근육으로 칼로리 소모와 기초대사량 증가에 도움을 준다. 종아리 들어올리기, 앞허벅지 운동, 엉덩이 근육 운동 등이 혈관 건강에 효과적이다.
혈관 건강 위한 ‘삼조(三助)’ 식사법 실천
식습관 개선도 혈관 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임상영양사가 제시한 ‘삼조 식사법’은 다음과 같다:
- 젓가락 식사법: 국물을 숟가락 대신 젓가락으로 먹으면 소금 섭취를 크게 줄일 수 있다. 국물에 밥을 말아 먹지 말고 건더기를 반찬처럼 먹는 습관이 도움 된다.
- 꼭꼭 씹어 먹기: 식사 시간을 최소 20분 이상 확보하고, 음식을 25~30번 이상 씹어서 먹으면 포만감을 느끼는 렙틴 호르몬이 적절히 분비된다.
- 무지개 식사법: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흰색, 보라, 검정 등 다양한 색깔의 식물성 음식을 섭취하면 식이섬유 섭취량이 늘어 혈관 내 지방 배출에 도움이 된다.

3주 만에 나타난 혈관 건강 개선 효과
운동과 식습관 개선, 약물 치료를 병행한 지 3주 후, 세 사례자 모두 혈관 건강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났다. 경동맥 두께가 얇아지고, 혈관의 탄력성이 향상되었으며,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도 개선되었다. 특히 LDL 콜레스테롤이 144mg/dL에서 35mg/dL로 크게 감소한 사례도 있었다.
혈관의 염증 수치도 1.39에서 0.83으로 정상 범위까지 내려가는 등 단기간에도 생활습관 개선의 효과가 나타났다. 전문가는 “혈관이 단단해지는 노화는 누구나 겪는 자연스러운 과정이지만, 죽상동맥경화는 관리와 조절이 가능하다”며 고혈압, 고지혈증, 고혈당 관리와 함께 운동과 식사 조절을 통해 혈관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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