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가전 무상 방문수거 서비스, 폐기물 스티커 없이 집 앞에서 간편 수거
정부가 운영하는 ‘폐가전 무상 방문수거 서비스’가 대형 폐가전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서비스는 사용하지 않는 냉장고, 세탁기, TV 등 폐전기·전자제품을 배출 수수료 없이 전문 인력이 직접 방문해 수거해 가는 공공 서비스다. 특히 폐기물 스티커를 별도로 구매하거나 지정된 폐기 장소까지 무거운 가전을 옮길 필요 없이, 사전 예약만으로 집 앞에서 수거가 이뤄지는 편리성 덕분에 이용이 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26년 현재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동일한 방식으로 시행 중이며, 환경 보호와 자원 순환 체계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형 폐가전은 무게와 부피 때문에 일반 가정에서 처리하기가 매우 까다롭다. 기존에는 지자체에 신고하고 폐기물 스티커를 구매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했고, 무거운 제품을 직접 지정된 장소까지 운반해야 하는 물리적 부담도 컸다. 폐가전 무상 방문수거 서비스는 이러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고, 폐가전의 무단 투기 및 불법 방치를 줄이는 데 중점을 둔다.

냉장고 등 대형 가전 1대부터 무상 수거 가능
폐가전 무상 방문수거 서비스의 수거 대상 품목은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가전제품이 중심이다. 특히 냉장고, 김치냉장고, 세탁기, 에어컨(실내기·실외기), TV 등 부피가 큰 대형 가전은 단 1대만 있어도 무상 수거가 가능하다. 이는 대형 가전 폐기 시 시민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대형 품목 외에도 전자레인지, 전기오븐, 공기청정기, 정수기, 냉온수기, 선풍기 같은 중소형 일반 가전도 수거 대상에 포함된다. 다만 중소형 가전의 경우, 일부 지역에서는 한 번에 5개 이상을 묶어 배출해야 수거가 가능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따라서 서비스를 신청하기 전, 자신이 거주하는 지방자치단체의 품목별 최소 배출 기준을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본체와 모니터가 하나의 세트로 구성된 세트형 전자제품 역시 수거 대상에 포함돼 별도의 분리 없이 배출할 수 있다.
온라인 및 전화로 간편 접수… 전국 대부분 지역 동일 시행
서비스 신청 방법은 매우 간단하며, 원하는 날짜에 맞춰 간편하게 접수할 수 있다. 폐가전 방문수거 배출예약시스템 누리집(15990903.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전화(1599-0903)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시민 편의를 위해 카카오톡 채널 등을 통한 접수 방식도 추가로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접수 시에는 주소, 배출 품목, 희망 수거 날짜 등을 입력하면 예약이 완료된다. 예약이 확정되면 지정한 날짜에 전문 수거팀이 방문해 제품을 확인하고 바로 수거해 간다. 이 과정에서 배출 수수료는 발생하지 않는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디지털 취약 계층을 위해 전화 접수 창구를 상시 운영하고 있어 접근성을 높였다. 수거팀은 예약된 시간에 맞춰 방문하기 때문에, 배출자는 무작정 기다릴 필요 없이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에어컨 등 설치 제품은 철거 필수… 파손 시 수거 제한될 수 있어
원활한 폐가전 무상 방문수거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유의사항을 숙지해야 한다. 특히 에어컨처럼 벽에 설치된 제품은 수거팀 방문 전에 기본 철거가 완료된 상태여야만 수거가 가능하다. 수거팀은 설치 및 해체 작업을 담당하지 않기 때문에, 배출자가 미리 전문가를 통해 철거를 마쳐야 한다.
또한, 수거가 제한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사다리차나 크레인 등 특수 장비가 필요한 고층 외벽 설치 제품은 안전 문제로 인해 수거가 어려울 수 있다. 아울러 심하게 파손되어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제품이나, 부품이 임의로 훼손된 제품 역시 수거가 제한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수거팀의 효율적인 작업을 위해 제품 주변을 미리 정리해 두는 것이 권장된다. 제품의 상태나 설치 환경 때문에 수거 가능 여부가 불분명할 경우, 예약 전 전화 문의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
자원 순환 체계 강화 및 온실가스 배출 저감 효과 기대
이 서비스는 단순한 폐기 편의 제공을 넘어 환경보호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폐가전 무상 방문수거 서비스를 통해 수거된 가전제품은 무단 투기나 불법 방치되는 것을 막고, 체계적인 분해 과정을 거쳐 재활용 자원으로 다시 활용된다. 이는 유해물질이 환경으로 유출되는 것을 방지하고, 새로운 제품 생산에 필요한 자원 채취를 줄여 자원 순환 체계를 강화하는 효과를 낳는다.
특히 폐가전의 효율적인 회수 및 재활용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데도 크게 기여한다. 이 사업은 E-순환거버넌스를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운영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자원 관리를 위한 공공 인프라로 자리매김했다. 시민들은 이 서비스를 이용함으로써 폐기물 처리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환경 보호라는 공익적 가치 실현에 동참하는 효과를 얻게 된다. 자세한 신청 방법과 수거 가능 품목에 대한 최종 기준은 폐가전 방문수거 배출예약시스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