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년 얼음과 눈의 겨울축제, 얼음낚시, 눈꽃, 빛의 축제 총정리
추운 겨울, 대한민국의 강과 산, 호수는 마치 하얀 왕국처럼 변신한다. 얼음이 두껍게 깔린 강 위에서 손맛을 느끼는 송어와 빙어낚시, 반짝이는 눈꽃 조각이 만들어내는 동화 같은 풍경, 그리고 산타마을에서의 따뜻한 추억까지. 겨울은 단순히 차가운 계절을 넘어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져 특별한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시간이다.
2025년, 전국 각지에서 겨울을 대표하는 다양한 축제가 시작됐다. 우리나라의 다양한 겨울축제는 단순히 재미를 넘어 자연과 사람, 그리고 지역 문화를 연결하는 특별한 공간이 된다.
얼음 위에서 즐기는 낚시와 겨울 놀이, 웅장한 눈 조각과 야경, 눈꽃이 펼쳐지는 설경의 향연, 전통놀이와 함께 즐기는 따뜻한 음식, 빛과 겨울 꽃이 어우러진 화려한 축제까지. 이 모든 것이 어우러진 축제는 어린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완벽한 겨울 여행의 시작이다.
올해의 겨울 축제는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로운 체험과 낭만으로 가득하다.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겨울 축제는 지역마다 저마다의 독특한 매력을 선보이며,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특히 얼음낚시 축제는 해마다 수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대표적인 겨울 행사로, 전국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각 지역마다 특색 있는 축제와 함께 방문객들이 겨울철 얼음낚시의 손맛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또한, 얼음이 꽁꽁 얼지 않은 경우 부교낚시로 대체될 수 있으니 사전 확인은 필수다.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방문하기 좋은 국내 주요 겨울 축제를 소개한다. 겨울을 오롯이 느낄 준비가 되었다면, 올해 겨울, 전국 축제 현장에서 겨울의 낭만과 즐거움을 만끽해보자.
포천 백운계곡 동장군 축제
- 기간: 2024년 12월 21일 ~ 2월 2일까지
- 장소: 경기도 포천 백운계곡
- 특징: 백운계곡의 동장군 축제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겨울 축제다. 이곳에서는 얼음썰매, 눈썰매, 얼음낚시와 같은 겨울 놀이뿐 아니라, 이글루 체험과 얼음트리 관람도 가능하다. 특히, 특히 눈썰매장의 길이가 약120m로 계곡과 주변 경관이 어우러져 눈썰매를 타며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축제장은 겨울왕국을 연상시키는 다양한 조명 장식으로 꾸며져 있어, 밤에도 낭만적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축제장 내에 푸드트럭과 지역 특산품 판매부스도 운영되어 먹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

양평 수미마을 빙송어축제
- 기간: 2024년 11월 23일 ~ 3월 3일
- 장소: 경기도 양평 수미마을
- 특징: 양평 수미마을에서 열리는 빙송어축제는 낚시 초보자도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빙어와 송어 낚시 체험으로 유명하다. 빙어를 잡아 즉석에서 요리해 먹을 수 있는 요리 체험도 제공되며, 송어맨손잡기 체험은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돔 텐트 안에서의 따뜻한 빙어낚시도 가능해 추위를 피해 가족 단위로 즐기기 좋다.
가평 청평 설빙 송어빙어 축제
- 기간: 2024년 12월 28일 ~ 3월 3일
- 장소: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강변로 17
- 특징: 청평 강변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얼음낚시와 송어맨손잡기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체험을 제공한다. 강변에 설치된 얼음조각 전시회는 사진 명소로 유명하며, 해질녘 조명이 켜지면 더욱 화려한 장관을 선사한다. 축제장에는 아이들을 위한 작은 놀이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화천 산천어축제
- 기간: 2025년 1월 11일 ~ 2월 2일
- 장소: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 특징: 화천 산천어축제는 세계 4대 겨울축제로 손꼽히는 만큼, 그 규모와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얼음낚시는 물론, 얼음미끄럼틀과 눈 조각광장에서 다양한 겨울놀이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산천어맨손잡기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큰 재미를 선사하며, 잡은 산천어를 바로 구워 먹을 수 있는 코너도 운영된다. 선등 페스티벌에서는 형형색색의 조명과 함께 낭만적인 야경을 즐길 수 있다.

평창 송어축제
- 기간: 2025년 1월 3일 ~ 2월 2일
- 장소: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경강로 3562
- 특징: 평창의 송어축제는 송어 낚시와 함께 송어맨손잡기 체험이 인기를 끌고 있다. 오대천 얼음 위에서 열리는 대형 얼음광장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썰매와 눈썰매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축제장에서 잡은 송어를 현장에서 요리해 맛볼 수 있어 신선함을 더한다.
홍천강 꽁꽁축제
- 기간: 2025년 1월 18일 ~ 2월 1일
- 장소: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신장대리 85 홍천강변
- 특징: 홍천강 꽁꽁축제는 인삼을 먹고 자란 송어를 낚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얼음낚시 외에도 어린이들을 위한 실내낚시터와 겨울 놀이 체험존이 마련되어 있어 가족 여행객들에게 인기다. 축제장에서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 부스도 운영된다.

가평 대성리 송어축제
- 기간: 2025년 1월 중순 ~ 3월 1일
- 장소: 경기도 가평군 대성리 806
- 특징:
북한강 대성리 송어축제는 송어낚시와 함께 다양한 겨울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유명하다. 얼음썰매, 눈싸움 대회, 전통 윷놀이와 같은 부대 행사가 마련되어 있어 낚시뿐만 아니라 전통놀이를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현장에서 잡은 송어를 맛볼 수 있는 즉석 요리 서비스도 제공된다.
강화 왕방마을 얼음축제
- 기간: 2025년 12월 25일 ~ 3월 3일
- 장소: 인천 강화군 왕방마을
- 특징:
강화 왕방마을 얼음축제는 얼음 위에서의 낚시 뿐만 아니라, 전통놀이 체험이 추가된 독특한 축제다. 송어낚시와 빙어낚시 외에도 얼음 위에서 전통 팽이 돌리기와 연날리기 체험을 할 수 있어 한국 고유의 겨울 놀이를 즐길 기회다. 얼음조각 전시와 캠프파이어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큰 인기를 끈다.
강화 신선지 빙어대잔치
- 기간: 2025년 12월 21일 ~
- 장소: 인천광역시 강화군 내가면 고비고개로 741번길 37-30
- 특징:
강화 신선지에서는 겨울철 빙어낚시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축제가 열린다. 축제장 인근에는 빙어로 만든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다양한 푸드트럭이 마련되어 있으며, 신선한 빙어로 만든 전통 음식을 경험할 수 있다.
대관령 눈꽃축제
- 기간: 2025년 1월 24일 ~ 2월 2일
- 장소: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 송천마을
- 특징: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송천마을에서 매년 겨울에 열리는 대표적인 겨울 축제이다. 1993년에 시작되어, 해마다 많은 방문객들에게 눈과 얼음, 겨울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주로 얼음조각 전시와 전통문화 체험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해발고도가 높은 대관령에서 펼쳐지기 때문에 겨울철 특유의 매서운 추위와 함께 진정한 겨울 풍경을 경험할 수 있다.

강화 양오빙어축제
- 기간: 2025년 1월 3일 ~ 2월 16일
- 장소: 인천광역시 강화군 양오저수지
- 특징: 강화 양오빙어축제는 수도권에서 가까운 접근성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축제는 빙어낚시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낚시 도구와 강습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빙어를 잡아 즉석에서 튀겨 먹을 수 있는 체험 코너가 가장 큰 매력이다. 또한 얼음썰매, 눈썰매, 전통 연날리기 등 다양한 겨울 놀이가 준비되어 있어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 최적이다. 겨울밤에는 조명으로 꾸며진 얼음 조각들이 저수지 주변을 밝혀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한다.
안성 동막골 빙어축제
- 기간: 2025년 1월 6일 ~ 2월 2일
- 장소: 경기도 안성시 서운산 동막저수지
- 특징: 안성 동막골 빙어축제는 전통과 자연이 어우러진 축제로, 조용하고 한적한 분위기에서 겨울을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적합하다.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인 빙어낚시는 얼음 위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넓은 얼음터를 제공하며, 낚은 빙어를 현장에서 구워 먹는 체험이 가능하다. 동막골 축제는 단순히 낚시에 그치지 않고, 민속놀이 체험, 떡메치기, 전통 공예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운영되어 겨울철 농촌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사하며, 저수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다양한 포토존도 인기다.

태백산 눈축제
- 기간: 2025년 2월 7일 ~ 2월 16일
- 장소: 강원도 태백시 당골광장 및 태백산 일대
- 특징: 태백산 눈축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겨울 축제 중 하나로, 매년 눈 조각의 경이로움과 웅장함을 자랑한다. 세계 대학생 눈조각 대회에서 출품된 대형 눈 조각들은 그야말로 예술 작품이라 할 수 있으며, 눈과 얼음으로 만들어진 궁전과 동화 속 장면들이 현실로 펼쳐지는 느낌을 준다. 눈꽃 산행 프로그램도 진행되어 태백산 설경을 즐기며 산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공연과 문화 행사가 열려 방문객들이 눈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겨울 문화를 함께 체험할 수 있다. 태백산의 맑고 청명한 하늘 아래서 펼쳐지는 눈 조각의 향연은 사진으로 담기에도 환상적이다.
한겨울 분천 산타마을 축제
- 기간: 2024년 12월 1일 ~ 2025년 2월 16일
- 장소: 경상북도 봉화군 분천역 일대
- 특징: 분천 산타마을은 국내 유일의 산타 테마 겨울 마을로, 아이들과 연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곳이다. 분천역 주변은 산타의 고향이라는 콘셉트로 꾸며져 크리스마스와 연말 분위기를 겨울 내내 만끽할 수 있다. 산타마을에서는 미니기차 체험, VR 눈썰매 체험, 소원 나무 꾸미기 등 어린이들에게 인기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야간에는 빛과 눈이 어우러진 조명이 마을 전체를 화려하게 밝히며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특히 주말마다 열리는 공연과 플리마켓은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하며, 주변 산책로를 따라 펼쳐지는 겨울 풍경은 도시의 번잡함을 잊게 한다.

겨울은 차갑고 고요하지만, 그 속에는 따뜻한 추억을 만들 기회가 숨어 있다. 얼음 위에서 손맛을 느끼는 낚시의 짜릿함, 반짝이는 눈 조각과 함께 찍는 사진 한 장, 겨울축제 현장에서 나누는 웃음소리와 아이들의 환한 미소까지. 이런 소소한 순간들이 겨울을 더 특별하게 만든다.
또한, 겨울 축제는 단순히 즐기는 행사를 넘어 지역 경제와 문화에 활기를 불어넣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지역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이 축제들은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환대와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한다.
2025년의 겨울, 얼음과 눈이 빚어낸 대한민국 곳곳의 겨울 축제들은 모든 이들에게 소중한 선물이 될 것이다. 가족과 함께 따뜻한 추억을 쌓고, 친구들과 모험을 즐기며, 연인과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기에 이보다 더 좋은 계절은 없다. 이번 겨울에는 차가운 바람 속에서도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축제 현장으로 떠나보자. 겨울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순간들을 놓치지 않길 바란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