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세계 최고 병원 순위, 한국 의료, 글로벌 경쟁력 입증… 16개 병원 250위권 진입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와 글로벌 조사기관 스타티스타의 협업으로 진행된 ‘2025 세계 최고 병원’ 순위 발표는 전 세계 의료계에 큰 화제를 모았다.
약 2400개 병원을 대상으로 한 이번 평가에서 국내 병원들은 총 16개 병원이 세계 250위권에 진입하며 한국 의료의 국제적 위상을 뚜렷하게 입증했다.
특히 서울아산병원을 필두로 한 국내 병원들의 성과는 글로벌 의료 시장에서 한국 의료기관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이번 순위는 단순한 평가를 넘어 국제 의료계의 엄격한 잣대를 통과한 한국 의료기관들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종합적으로 증명한 결과로 해석된다.

글로벌 평가 지표로 본 병원 순위
뉴스위크의 세계 병원 평가는 단순한 순위 매기기를 넘어 의료의 본질적 가치를 평가하는 정교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30개국에 걸친 의료 전문가들의 심층 평가를 기반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는 총 4개 부문에 걸쳐 세부적인 평가를 실시했다.
첫째, 30개국 의사, 보건 전문가, 병원 관리자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가 전체 평가의 40%를 차지했으며, 둘째, 의료 성과 지표가 37.5%의 비중으로 평가됐다. 셋째, 환자 만족도 조사가 17.5%를 차지했고, 마지막으로 환자 건강상태 자가평가(PROMs) 시행 여부가 5%의 비중으로 평가에 반영됐다.

서울아산병원, 가장 높은 순위 기록
서울아산병원은 이번 평가에서 세계 25위를 기록하며 국내 병원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2019년부터 7년 연속 국내 1위를 지키고 있는 서울아산병원은 내분비, 소화기, 암·비뇨기 분야에서도 뛰어난 평가를 받았다.
국내 병원들의 세계 순위는 서울아산병원을 필두로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구체적으로 서울아산병원(25위), 삼성서울병원(30위), 서울대병원(42위), 세브란스병원(46위), 분당서울대병원(68위), 강남세브란스병원(87위)이 100위권 내에 진입했다. 이어 아주대병원(103위), 서울성모병원(108위), 인하대병원(139위), 경희대병원(171위), 강북삼성병원(174위), 건국대병원(176위), 고려대 안암병원(181위), 여의도성모병원(197위), 중앙대병원(207위), 이대서울병원(223위) 등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16개 병원의 지역별 분포는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는 현상을 보였다. 구체적으로 서울 소재 병원이 13곳, 경기도 2곳, 인천 1곳으로 나타났으며, 비수도권 병원은 단 한 곳도 순위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세계 Top 5 병원
한편, 글로벌 순위에서는 미국 메이요 클리닉이 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캐나다 토론토 종합병원, 미국 존스홉킨스 병원, 스웨덴 카롤린스카 대학병원이 뒤를 이었다.
아시아 병원 중에서는 싱가포르종합병원이 9위에 오르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일본도 도쿄대병원 등 15개 병원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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