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춘천마임축제, 세계 3대 마임축제의 위상을 높이는 8일간의 예술 난장
춘천시는 오는 5월 25일부터 6월 1일까지 8일간 ‘몸풍경’을 주제로 2025 춘천마임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미모스 마임축제, 영국 런던 마임축제와 함께 세계 3대 마임축제로 손꼽히는 춘천마임축제는 물과 불, 몸과 움직임을 통해 도시와 예술, 시민을 잇는 공연예술축제다. 특히 올해는 ‘꽃인 듯 강물인 듯 어쩌면 이야기인 듯’이라는 슬로건 아래 춘천 전역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이번 축제는 춘천 중앙로에서 개막난장 ‘아!水라장’을 시작으로 커먼즈필드 춘천, 석사천 산책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주차장 일원 등 춘천시 전역에서 펼쳐진다. (사)춘천마임축제와 KBS춘천방송총국이 주최하고, (사)춘천마임축제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한국관광공사, 한국마임협의회가 후원한다.

감각하는 몸에서 축제하는 몸으로, ‘몸풍경’ 주제의 깊이
2025 춘천마임축제의 주제 ‘몸풍경’은 몸이 세상으로 퍼지고 풍경이 몸으로 스미는 특별한 시공간을 의미한다. 축제 관계자는 “신체를 기반으로 한 모든 움직임이 5월 춘천의 풍경”이라며 “감각하는 몸이 놀이하는 몸으로, 조율하는 몸이 어울리는 몸으로, 여행하는 몸이 상상하는 몸으로, 모든 몸이 모여 축제하는 몸으로 하나의 풍경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춘천마임축제는 도시와 도시민이 가진 정서와 마음을 말 없는 움직임과 물, 불, 꽃, 빛, 영상 등 다양한 장르와의 융복합을 통해 ‘춘천+마임+축제’라는 새로운 장르를 창조해가고 있다. 특히 물과 불의 원초적 에너지를 기반으로 도시와 시대가 가진 욕망을 예술적 몸짓으로 풀어헤치는 ‘난장’의 축제로서 국제적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지는 8일간의 마임 축제
이번 마임축제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맞이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개막난장 ‘아!水라장’, ‘안녕? 마임의집’, ‘모두의봄’, ‘걷다보는마임’, ‘도깨비유랑단’, ‘밤샘난장 도깨비난장’ 등이 준비되어 있다.
5월 25일 개막과 함께 춘천 중앙로에서 펼쳐지는 ‘아!水라장’을 시작으로, 5월 26일부터는 커먼즈필드 춘천에서 ‘안녕? 마임의집’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5월 28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모두의봄’ 행사가 진행되며, 5월 26일부터 30일까지는 석사천 산책로 일대에서 ‘걷다보는마임’ 공연이 관객들을 기다린다.
특히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밤샘난장 도깨비난장’은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주차장에서 야간에 펼쳐진다. 도깨비난장은 유료(정가 25,000원)로 운영되며, 그 외 대부분의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 또한 5월 25일부터 30일까지는 날짜별로 장소를 달리하며 ‘도깨비유랑단’의 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예술과 시민을 잇는 공간, ‘축제극장몸짓’의 역할
춘천마임축제의 중심 공간 중 하나인 ‘축제극장몸짓’은 몸과 움직임, 이미지를 기반으로 예술가와 시민이 축제로 연결되는 소통 공간이다.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춘천로 112에 위치한 이 공간은 축제가 가진 역동성과 예술이 가진 창조성이 예술가의 몸짓과 이에 반응하는 시민의 움직임을 통해 소통되는 장소다.
축제극장몸짓은 “춘천의 공연예술축제가 시즌별로 진행되고 축제를 함께 만드는 모든 이들의 에너지로 로비와 광장, 무대가 채워진다”며 “새로운 작품이 창작되고, 신진예술가가 개발되고, 공연예술과 축제를 꿈꾸는 청년기획인력이 양성되는 미래형 극장”으로, 예술과 축제를 사랑하는 누구에게나 열려있어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
세계적 마임축제로서의 발전과 전망
1989년에 시작된 춘천마임축제는 이제 36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해왔다. 이번 축제는 춘천이 가진 관광 자원인 레고랜드와 연계하여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주차장을 주요 공연장으로 활용함으로써 더 많은 관광객들에게 마임축제를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축제 한 관계자는 “춘천 마임축제는 단순한 공연 관람을 넘어 관객들에게 다양한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올해도 ‘5월의 춘천은 마임이다!’라는 슬로건처럼 춘천 전역이 마임으로 물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축제장 내에는 별도의 물품 보관함이 없으나, 극장공연을 제외한 모든 공연에서는 음식물 반입 및 섭취가 가능하다. 축제장 내에서는 금연이며, 우천 시에도 축제는 계속 진행되고 프로그램 변경 시에는 축제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안내된다.

추천기사
중국 CATL 나트륨이온 배터리 낙스트라 출시로 배터리 시장 판도 변화 예고
[제32회 연천 구석기 축제] 30만 년 전으로의 시간 여행…웹툰·드론쇼까지 총집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