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전국의사대표자대회 개최, 교수, 봉직의, 개원의, 전공의, 의대생 등 의료계 전 직역이 참여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박형욱)가 오는 12월 22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전국의사대표자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교수, 봉직의, 개원의, 전공의, 의대생 등 의료계 전 직역이 참여하며, 정부의 의료정책을 규탄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 정책에 대한 강력 규탄과 행동 계획
이번 대표자대회는 박형욱 위원장의 대회사로 시작하여 각 직역별 대응방안 발표, 결의문 채택 및 낭독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의협 비대위는 이번 대회에서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정원 증원 결정과 이를 둘러싼 불법적이고 위헌적인 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할 계획이다.
특히 비대위는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을 “근거 없는 의료농단과 교육농단”으로 규정하며, 이러한 조치가 의료계와 국민의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초래한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의료체계의 붕괴를 막고 정상화를 이루기 위해 2025년 의대 신입생 모집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하며, 의료계 전 직역의 단결과 행동을 강조했다.
“분열된 의료계, 단일대오로 나아가야”
박형욱 위원장은 “정부의 부당한 정책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의료계가 한목소리를 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표자대회는 의료체계 붕괴를 막고 정상화를 이룰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며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그는 또한, “정부의 위헌적인 계엄 사태와 관련해 의료계는 책임자에 대한 처벌과 재발 방지 대책을 강력히 요구할 것”이라고 밝히며, 국민과 의료인 모두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의료계, 민주주의와 국민 안전 위한 연대 요청
비대위는 의료계 내부의 대응뿐만 아니라 국민적 연대도 호소했다.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국민 여러분께서 의료의 정상화를 위한 힘을 실어달라”며, 이번 대회가 단순히 의료계의 문제가 아닌 국민 모두의 안전과 직결된 사안임을 강조했다.
이날 대표자대회는 결의문을 통해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는 동시에, 의료계가 나아갈 구체적인 행동 방안을 도출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정부와 의료계 간의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이번 대회가 향후 의료정책의 방향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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