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대인 박해와 이스라엘 건국, 유대인의 기원과 선민사상
유대인들은 고대 팔레스타인 지역에서 유일신 야훼를 믿으며 살아가던 민족이었다.
이들은 성경에 기록된 대로 “선택받은 민족”이라는 강한 신념을 가지고 있었으며, 이를 ‘선민사상’이라고 불렀다. 신명기 14장 2절에는 “너희는 너희 하나님 야훼께 바쳐진 거룩한 백성이니, 야훼께서 땅 위의 모든 민족 중에서 너희를 선택하여 자기 소유의 백성으로 삼으셨다”라는 구절이 있다.
그러나 선민사상은 내부적으로는 유대인 공동체의 결속력을 높였지만, 외부적으로는 다른 민족과의 갈등을 초래했다.
특히, 유대인들은 율법을 철저히 지키고 자신들의 혈통을 보존하기 위해 근친혼을 행하는 등 배타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태도는 타민족들에게 반감을 불러일으키는 요인이 되었다.

로마 통치와 유대인의 박해
기원전 1세기, 로마가 팔레스타인을 정복하면서 유대인들은 로마의 지배를 받게 되었다. 당시 로마 황제는 자신을 신으로 숭배할 것을 요구했지만, 유대인들은 유일신 신앙을 이유로 이를 거부했다.
이러한 갈등 속에서 1세기 초, 유대인 출신의 예수가 등장했다. 예수는 “하나님은 모든 인간을 사랑한다”고 설파했으며, 이는 선민사상을 강조하던 유대 지도층과 충돌을 일으켰다.
결국 예수는 유대 총독 본디오 빌라도에 의해 십자가형을 당했고, 이후 예수를 신으로 믿는 크리스트교가 급속히 퍼져나갔다.
4세기에는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크리스트교를 공인하고, 이후 테오도시우스 대제는 이를 국교로 지정했다. 이 과정에서 유대인들은 “신을 죽인 민족”이라는 낙인이 찍혔고, 박해가 본격화되었다.

중세 유럽과 유대인 박해
중세 시대, 유럽 전역에서 유대인들은 차별과 박해를 받았다. 유대인들은 토지를 소유할 수 없었고, 공직에 진출할 수도 없었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고리대금업(대출업)에 종사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자 수취를 금기시하던 크리스트교 사회에서 유대인은 ‘탐욕스러운 고리대금업자’로 낙인찍혔고, 혐오의 대상이 되었다.
특히, 11세기부터 시작된 십자군 전쟁 기간 동안 유대인들은 대규모 학살을 당했다. 십자군 병사들은 전쟁을 명분 삼아 유대인들의 재산을 약탈했고, 돈을 갚기 싫어 유대인을 살해하는 일도 빈번했다.
14세기 유럽을 휩쓴 흑사병은 유대인 박해를 더욱 심화시켰다. 당시 유럽 인구의 3분의 1이 사망한 이 대재앙 속에서 유대인들이 우물에 독을 풀어 흑사병을 확산시켰다는 거짓 소문이 퍼졌다. 이에 따라 유럽 곳곳에서 유대인들이 학살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16세기부터 유대인들은 ‘게토(Ghetto)’라 불리는 강제 거주 지역으로 몰려났다. 이들은 유럽 사회에서 철저히 격리되었으며, 공공장소에서 노란색 마크를 부착해야 했다.

근대의 유대인 차별과 시오니즘의 탄생
19세기 말 프랑스에서 ‘드레퓌스 사건’이 발생했다. 유대인 장교 드레퓌스가 간첩 혐의로 억울하게 유죄 판결을 받은 사건으로, 이는 프랑스 사회에 만연한 반유대주의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였다.
이를 지켜본 유대인 언론인 테오도르 헤르츨은 유대인이 유럽에서 평등한 대우를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유대 민족이 독립적인 국가를 건설해야 한다는 ‘시오니즘(Zionism)’을 주장했다.
이후 20세기 초, 유럽 각국에서 반유대주의가 더욱 심화되었다. 특히 1930~40년대 나치 독일의 홀로코스트(유대인 대학살)는 유대인들에게 커다란 충격을 주었다. 약 600만 명의 유대인이 강제 수용소에서 학살되었으며, 이 비극은 유대인들의 국가 건설 열망을 더욱 강화했다.
이스라엘 건국과 팔레스타인 분쟁
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사회는 유대인들에게 독립국가를 제공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결국 1947년, 유엔은 팔레스타인 지역을 유대국과 아랍국으로 분할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1948년 5월 14일, 이스라엘이 공식적으로 건국을 선언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아랍인들과의 갈등이 격화되었고, 이스라엘 건국 직후 아랍 국가들은 이스라엘을 공격했다.
이후에도 중동 전쟁, 가자지구 분쟁 등으로 인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이의 갈등은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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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그들에게 팔레스타인 땅은 어떤 의미이며 그들은 과거에 왜 박해를 받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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