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과 중국 위에 피어난 고구려 정신, 1300년 전 고구려 후손 약광과 이정기의 전설이 남긴 고마신사와 중국 신도시
고구려 유민의 피와 혼, 고마신사의 기원 재조명
도쿄에서 약 50km 떨어진 사이타마현 남부의 작은 도시 히다카시는 오래전부터 고구려인의 정서를 간직한 땅이다. 이곳에는 낯익은 장승과 함께 ‘고마신사’가 자리 잡고 있다.
고마신사의 이름은 ‘고구려’를 뜻하는 고마에서 유래한 것으로, 약 1300년 전 고구려 마지막 왕자의 후예들이 일본 땅에 고구려의 영혼을 계승하려 건립한 신성한 사당이다.
현지 주민들은 이 신사를 단순한 종교 시설로 여기지 않고, 고구려 유민들의 피와 혼이 깃든 문화유산으로 소중히 여긴다. 매년 40여만 명에 달하는 참배객들이 이곳을 찾으며, 신사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고마신사는 고구려 택시가 달린다는 전설과 더불어 과거 고구려 군이 이 땅에 남긴 흔적을 상징하는 중요한 역사적 유산으로 평가받는다. 과거 고구려의 마지막 왕자 약광이 일본에 도착한 이후, 그가 세운 이 신도시는 일본 땅에서 고구려의 영광과 전통을 잇는 첫 걸음이었음을 보여준다.

약광과 야광, 고구려 후손의 전설적 행보
전설에 의하면, 약광은 고구려 멸망 이후 일본으로 건너와 도시 건설의 총책임자가 되었다. 그는 ‘야광’이라 불리는 신을 모시고, 고구려의 정신과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했다. 야광은 단순한 신상의 이름이 아니라, 고구려인들의 정신적 상징으로서 지역 사회의 자긍심과 결집을 이끌어낸다.
마을에서는 약광의 건설 기념 행사가 매년 성대하게 열리며, 축제의 중심에는 고구려 전통 음악과 사물놀이, 그리고 당시 고구려 군의 용맹을 재현하는 무대가 마련된다.
아이들은 ‘고려 초등학교’에서 고구려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며, 축제 기간 중에는 자신들의 정체성을 자랑스럽게 표현한다. 주민들이 직접 기획한 이 축제는, 과거 고구려의 위기를 딛고 일본 땅에 새로운 도시를 건설한 약광의 발자취와 함께, 고구려인의 불굴의 의지를 생생하게 재조명한다.
일본 신도시와 당나라 전쟁의 그림자, 이정기의 등장
한편, 이정기는 당나라에 맞서 독자적인 왕국을 건설한 고구려 유민 후손으로, 청주성과 산동반도 일대를 무대로 활약하며 당 중앙정부에 대한 도전을 감행했다.
절도사로 임명된 그는 단숨에 10만 대군을 키워내고, 산동반도의 소금과 철 자원을 장악하는 등, 군사적·경제적 역량을 바탕으로 당나라를 위협했다. 그의 전투 기록과 전략은 일본과 중국 양쪽의 역사 속에 깊은 흔적으로 남아 있으며, 전설처럼 회자되고 있다.
이정기의 강렬한 리더십과 전술은 단순한 반란을 넘어, 당시 동아시아 전역의 정치·군사 지형을 뒤흔들 만큼의 파장을 일으켰다.

산동반도 전략과 동서 교류, 경제·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다
이정기가 산동반도를 장악하면서 마련한 기반은 군사적 승리만이 아닌, 동서 교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다.
산동반도는 당나라 제정 수입의 중요한 원천이자, 소금과 철 자원의 보고였다. 당시 소금은 국가 재정의 절반 이상을 담당할 정도로 귀한 자원으로, 이정기는 이를 전략적으로 확보하며 당나라의 경제 체계를 교란했다.
더불어, 산동반도의 운하는 동아시아 무역의 중추 역할을 했으며, 이 운하를 통한 외교와 교역은 일본, 신라, 당나라를 잇는 중요한 통로였다.
이정기는 독자적인 법령과 세제 정책을 도입해 백성들의 생활 안정을 꾀하는 한편, 외교적 독립을 추진하며 고구려인의 문화와 경제적 자립을 도모했다. 그의 통치 하에 산동반도는 경제·문화적 번영을 누렸으며, 이로 인해 당시 동서양의 문화가 자연스럽게 융합되는 기폭제가 되었다.

역사 속 전쟁과 평화, 그리고 잊혀진 유산의 재발견
히다카시와 고마신사 등 고구려 유민의 흔적은 전쟁의 참혹함과 평화의 소중함을 동시에 일깨운다. 과거 약광과 이정기의 발자취가 남긴 고마신사와 일본 신도시는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잊혀진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는 귀중한 유산이다.
최근 발굴된 고분과 유물들은 5세기부터 6세기 말까지 조성된 고분군과 함께, 당나라 시대의 다양한 무기와 도구들을 증명해 주고 있다.
이들 유물은 박물관과 연구 기관에서 체계적으로 보존되고 있으며, 지역 사회와 학계에서는 고구려인의 문화적 정체성을 복원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가 진행 중이다. 전쟁과 평화의 양면성이 공존하는 이 역사적 기록은, 과거의 아픔과 영광을 동시에 담아내며 현대인들에게 깊은 교훈을 전하고 있다.

전설의 계승과 미래를 향한 역사적 자긍심
고구려인의 정신은 단지 역사 속 잔재가 아니다. 이 정신은 현재 일본과 중국, 한반도 각지에서 고구려 후손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이어가는 살아있는 역사이다.
현대의 문화 예술인과 연구자들은 위성 자료와 고고학 발굴을 통해 약광과 이정기의 숨은 발자취를 재조명하며, 이들의 기록을 토대로 새로운 역사 교육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이정기가 세운 독자적 왕국의 법령과 정책, 그리고 약광이 남긴 고마신사의 전설은 오늘날에도 평화와 통일, 그리고 문화적 정체성 회복에 대한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또한, 지역 사회에서는 전통 축제와 기념 행사를 통해 고구려인의 역사를 기리고 있으며, 이와 함께 미래 세대에게 과거의 교훈과 영광을 전하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잊혀진 역사 속의 한 조각이 밝혀질 때마다, 우리 모두는 그 시절의 불굴의 의지와 용맹함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며, 앞으로의 길을 당당하게 걸어갈 수 있는 힘을 얻는다.

[본 기사내용은 유튜브상 다른 유튜버 분들이 제작하신 유튜브 동영상 중 독자들이 관심을 갖을 만한 흥미로운 내용을 발췌, 요약, 정리한 내용임을 알려드립니다. 아래에 발췌한 유튜브 동영상을 올려드립니다.]
KBS역사저널 그날
1500년전의 한류? 일본의 고구려 무사와 중국의 고구려 왕국 (KBS_2010/2007.방송) – 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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