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1회 군포철쭉축제, 22만 그루 철쭉꽃 만개한 도심 속 봄 축제, 4월 19일부터 27일까지 진행
경기도 군포시의 대표 봄 축제인 ‘제11회 군포철쭉축제’가 4월 19일부터 27일까지 9일간 경기도 군포시 고산로 470 일대에서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다. 이번 축제는 ‘시민의 일상이 축제가 되다’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군포철쭉축제는 약 20여 년 전 송전탑이 세워져 삭막했던 산본 신도시의 언덕을 시민들의 손으로 직접 가꾸어 조성한 철쭉동산을 중심으로 발전해 온 군포시의 대표적 문화행사다.
매년 4월 말에서 5월 초 사이에 개최되며, 22만여 그루의 만개한 철쭉꽃과 함께 인접한 차없는거리, 철쭉공원 일대에서 다양한 체험과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이찬원·김태우·황윤성 출연하는 화려한 개막식 행사
19일 오후 7시부터 산본로 차없는 거리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은 가수 이찬원, god 출신 김태우, 황윤성의 화려한 무대와 함께 불꽃놀이로 화려하게 시작됐다. 특히 올해는 시민들이 주인공으로 참여하는 개막식으로 진행됐다. 개막 본행사에 앞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사전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역 예술가들의 식전 공연이 펼쳐져 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개막식은 시민들의 카드섹션과 함께 ‘시민 개막선언’으로 시작되며, 이 선언문에는 시민들이 바라는 축제의 모습과 슬로건이 담겨 축제의 핵심 가치를 표현한다. 또한 군포철쭉축제 11년의 역사를 담은 ‘나의 철쭉이야기’ 영상 공모전 수상작이 상영되어 시민들과의 정서적 공감대를 더욱 끌어올렸다.
군포의 맛·멋·락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 구성
이번 축제는 군포의 맛(먹거리), 군포의 멋(체험/판매), 군포의 락(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민 공모를 통해 구성됐다. 40개 업체의 다양한 먹거리와 푸드트럭에서 미식의 즐거움을 제공하며, 30개의 체험부스에서는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시민가요제, 클래식나잇(프라임필), 청소년 어울림마당, 군포의 락, 블루밍나잇(대중가수), 철쭉합창제, 꿈의 오케스트라 군포, 퍼레이드 등이 예정되어 있어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군포 특화상품으로서 군포를 대표하는 베이커리상품 및 공예상품이 소개될 예정이며, 철쭉공원에는 감성을 더해줄 다양한 포토존이 조성된다.

시민 참여형 다락모락 展으로 더욱 풍성해진 전시 프로그램
철쭉공원에서는 시민참여 전시인 ‘다락모락 展’이 열려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 전시는 철쭉꽃 소원지 달기, 어린이 그림 전시 ‘나의 소원’, 군포 3.31 만세운동 미술공모전 수상작, 평생학습마을 수강생 작품전, 성인 문해교육 시화전 등으로 구성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시민 참여형 전시로 꾸며진다.
이외에도 축제 기간 동안 조형물 전시와 철쭉사진관, 전국사진촬영대회, 이색체험만발, 후원사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수도권 대표 봄꽃 축제, 접근성 좋은 도심 속 힐링 공간
군포철쭉축제는 매년 100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봄꽃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지하철 접근이 가능한 도심 축제로서, 4호선 수리산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단 3분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다.
방문객들은 잘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철쭉꽃을 감상할 수 있으며, 철쭉 전망대에서는 철쭉동산을 내려다보는 경험도 가능하다. 또한 철쭉폭포와 사계절 안내도가 마련되어 있어 철쭉동산의 조성현황과 축제 히스토리를 살펴볼 수 있다.

축제 기간 교통 및 주차 안내로 방문객 편의 도모
축제 기간 동안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산본로 일부 구간은 차량 통제가 이루어진다. 통제 기간은 4월 19일(토) 00시부터 4월 20일(일) 22시까지다.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무료 및 유료 주차장이 운영되며, 주말에는 인근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에 임시 주차장이 마련된다.
철쭉동산 근처 공영주차장은 최초 15분 무료, 이후 10분마다 200원의 요금이 부과되며, 사전정산을 통해 편리하게 출차할 수 있다. 또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1호선 금정역에서 541번, 917번, 5623번 버스를 이용해 철쭉동산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된다.
전형주 군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군포시민이 함께 준비한 이번 철쭉축제는 예술과 문화, 참여와 공감이 어우러진 축제로, 시민들이 진정으로 즐기고 기억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아름다운 철쭉과 함께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문화축제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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