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메디칼 | 조반음 기자] 
햇살이 부드럽게 쏟아지는 평화로운 숲길의 모습입니다.
피톤치드 가득한 숲캉스 명소, 왜 지금 떠나야 할까?
매년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 폭염을 피해 시원한 자연 속에서 휴식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뜨거운 도심을 벗어나 숲에서 보내는 ‘숲캉스'(숲+바캉스)가 새로운 여행 형태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특히 피톤치드가 풍부하게 뿜어져 나오는 국내 숲길과 자연휴양림은 지친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고 재충전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로 꼽힌다.
산림청의 발표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3년간 국립자연휴양림 이용객 수가 해마다 15% 이상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자연 친화적인 여행과 힐링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얼마나 높은지 보여주는 지표다. 단순히 더위를 피하는 것을 넘어, 숲이 제공하는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과 정서적 안정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그렇다면 뜨거운 올여름, 피톤치드 가득한 숲캉스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국내 최고의 명소는 어디일까? 수많은 숲 가운데 특별히 주목받는 숨은 보석 같은 장소 5곳을 지금부터 자세히 살펴보자.
대관령 자연휴양림, 빼어난 소나무 숲길 자랑
강원도 평창에 위치한 국립대관령자연휴양림은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대표적인 숲캉스 목적지다. 이곳은 특히 수령 높은 소나무들이 빽빽하게 들어선 아름다운 숲길로 유명하다. 울창한 소나무 숲 사이를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몸과 마음이 맑아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다양한 난이도의 산책로와 트레킹 코스가 마련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자신의 체력에 맞춰 숲을 만끽할 수 있다. 대관령의 서늘한 기후는 한여름에도 쾌적한 숲캉스를 가능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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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축령산 편백숲, 깊은 치유의 시간
전라남도 장성군의 축령산은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 조림지 중 하나로, 특히 울창한 편백나무 숲으로 유명하다. ‘치유의 숲’으로 불릴 만큼 편백나무에서 나오는 풍부한 피톤치드는 스트레스 해소, 면역력 강화, 심신 안정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잘 조성된 데크길과 흙길을 따라 걷다 보면 몸속 깊숙이 편백 향과 피톤치드가 스며드는 듯한 경험을 하게 된다. 명상과 산림욕을 위한 최적의 장소로 꼽히며,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온전한 휴식을 취하기 좋다.
양평 유명산자연휴양림, 수도권 접근성 최고
경기도 양평에 자리한 유명산자연휴양림은 수도권 거주자들이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도달할 수 있다는 지리적 이점 덕분에 큰 인기를 누린다. 당일치기나 1박 2일 짧은 일정으로 숲캉스를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추천된다.
다양한 수종이 어우러진 숲길은 계절마다 색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하며, 잘 관리된 캠핑장과 숙박 시설, 그리고 숲 체험 프로그램 등이 갖춰져 있어 편리하게 숲을 즐길 수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만족도가 높다.
이색적인 숲캉스 선택지 탐방
국립자연휴양림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숲캉스 명소들이 존재한다. 충청북도 제천에 위치한 리솜 포레스트는 숲 속에 자리한 프라이빗한 리조트로, 자연 속에서 고급스러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숲을 조망하며 스파를 즐기거나, 숲길을 따라 산책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또한, 비교적 덜 알려졌지만 숨은 매력을 가진 전라북도 진안의 운일암반일암도 추천할 만하다. 울창한 숲과 시원한 계곡이 조화를 이루는 이곳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더욱 특별한 숲캉스 경험을 선사한다.
숲캉스, 나를 위한 최고의 선택
결론적으로 ‘숲캉스’는 단순히 여름 더위를 피하는 것을 넘어, 현대인의 지친 심신을 회복하고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진정한 힐링을 얻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피톤치드 가득한 숲 속에서의 산림욕, 명상, 가벼운 트레킹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면역력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앞서 소개된 국립자연휴양림이나 숲속 리조트들은 각기 다른 매력과 편의시설을 제공하므로, 자신의 취향과 일정에 맞춰 선택하면 된다. 다만, 인기 명소의 경우 숙박이나 프로그램 예약이 필수적이니, 방문 전 반드시 확인하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올여름, 푸른 숲 속에서 나만을 위한 귀한 시간을 보내며 건강과 행복을 모두 챙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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