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체류형 복합단지 조성사업, 전국 3개소에서 본격적인 인프라 구축 시작
농촌 체류형 복합단지는 도시민의 농촌 체류와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주거 시설, 영농 체험 공간, 지역 교류 프로그램 등을 결합한 형태의 거주 단지를 말한다. 이는 기존의 일시적인 관광이나 방문에서 벗어나, 도시민이 농촌에 일정 기간 머물며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여 농촌 지역의 생활인구를 늘리는 데 목적을 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러한 수요를 반영하여 소규모 단기 임대 주거 시설과 함께 개별 텃밭, 편의 시설 등을 갖춘 복합 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경상남도 밀양시 하남읍 일원 추가 선정 및 입지 여건
농림축산식품부는 2026년 농촌 체류형 복합단지 조성사업의 신규 대상지로 경상남도 밀양시를 추가 선정했다. 지난 2026년 3월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과 인제군이 선정된 데 이어 세 번째다. 밀양시 하남읍 명례리 일원은 과거 폐교된 구 명례초등학교 부지를 활용할 계획이다.
해당 지역은 낙동강과 인접하여 수변경관이 우수하며, 인근에 생태공원이 조성돼 있어 자연환경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밀양시는 이곳에 12,026㎡ 규모의 단지를 조성하여 친환경 농업 교육과 연계한 영농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강원 홍천군 및 인제군 지역별 특화 조성 계획
먼저 선정된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은 두촌면 철정리 일대 34,271㎡ 부지에 ‘리버-스테이 in 홍천’을 조성한다. 홍천강 수변경관과 기존의 농촌 관광 기반 시설을 연계하여 15동의 체류 시설과 개별 텃밭, 커뮤니티 센터, 실내 운동 시설 등을 구축할 예정이다.
인제군은 인제읍 합강리 일원 14,901㎡ 부지에 군 유휴지를 활용한 ‘인제삼촌’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제대 군인과 군장병 가족 등을 주요 대상으로 설정하여 20동의 체류 시설과 3,110㎡ 규모의 신규 공동 텃밭, 농기구 창고 등을 조성하며, 농업 멘토링과 숲슐랭 가이드 등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사업 예산 규모 및 연차별 지원 체계
이번 사업에 선정된 3개 지구에는 개소당 총 3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재원은 국비 50%와 지방비 50%로 구성되며,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분할 지원된다. 연차별 예산 지원 비율은 1년차 10%(3억 원), 2년차 30%(9억 원), 3년차 60%(18억 원)로 설정됐다.
사업비는 텃밭 조성, 진입도로, 상하수도, 오폐수 처리 시설 등 기반 시설 구축과 소규모 체류 공간, 공동 창고, 공용 쉼터 등 건축비로 사용된다. 단, 부지 매입 비용은 지자체가 전액 부담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체류 시설 규격 및 운영 관리 방식
복합단지 내 주거 시설은 소규모 단기 임대 형태로 제공된다. 홍천은 33㎡와 53㎡ 규모로, 인제는 33㎡와 55㎡, 밀양은 33㎡와 40㎡ 규모의 시설을 각각 배치한다. 각 시설에는 10~98㎡ 규모의 개별 텃밭이 배정된다.
운영 방식은 지자체가 임대 신청을 통해 체류자를 직접 모집하며, 기존에 운영 중인 농촌 체험 휴양 마을의 인프라와 연계하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밀양시의 경우 초기 3년간은 행정에서 직접 운영한 뒤, 이후 비영리 법인이나 협동조합에 위탁하여 자립 전환을 유도할 계획이다.
생활인구 유입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및 향후 일정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도시민의 농촌 생활 수요를 충족시키고 생활인구를 확대하는 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선정된 3개 시·군은 2026년 착공을 시작으로 기반 시설과 주거 시설을 순차적으로 완공하여 2028년까지 조성을 마무리해야 한다.
농식품부는 각 지구의 지역적 특색과 장점을 살려 사업이 추진되도록 관리할 예정이며, 농촌 인구 유입의 우수 사례로 정착시키기 위한 운영 관리에 주력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