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심뇌혈관질환센터 5개소 추가 지정…광주·대구 등 1개소 추가 공모 예정
보건복지부가 급성기 심뇌혈관질환의 신속한 치료와 지역 간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해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1개소와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 4개소를 포함한 총 5개 심뇌혈관질환센터를 추가로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환자가 ‘골든아워’ 내에 해당 권역에서 최종 치료까지 받을 수 있도록 전문 치료 역량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지역 의료 접근성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실시된 공모 및 선정평가 절차를 거쳐 이같이 신규 지정했으며, 이는 심뇌혈관질환 진료체계의 지역 내 완결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심뇌혈관질환센터 추가 지정 과정 및 현황
이번 심뇌혈관질환센터 추가 지정은 지난달 진행된 공모 결과에 따른 것이다. 당시 공모에는 권역센터 1개소와 지역센터 8개소가 지원했으며, 엄격한 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권역센터 1개소와 지역센터 4개소가 선정됐다. 특히, 기존에 전남 지역센터로 운영되던 성가롤로병원이 이번 평가를 통해 권역센터로 승격 지정됐다. 이는 해당 지역의 심뇌혈관질환 치료 역량이 크게 향상됐음을 의미하며, 권역 내 중증 응급 환자 진료의 거점 역할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성가롤로병원의 권역센터 승격으로 인해 기존 지역센터 1개소의 공백이 발생했으며, 보건복지부는 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지역센터가 미설치된 광주, 대구, 세종, 강원, 전남 등 5개 시·도를 대상으로 1개소를 추가 공모하여 지정할 계획이다. 이처럼 단계적인 확충을 통해 전국적인 심뇌혈관질환 진료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새롭게 지정된 지역 심뇌혈관질환센터 명단
이번에 새롭게 지역심뇌혈관질환센터로 지정된 의료기관은 총 4곳이다. 이들 병원은 각 지역에서 급성기 심뇌혈관질환 환자에게 신속하고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구체적인 지정 병원은 다음과 같다:
- 전북 대자인병원
- 부산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 제주 제주한라병원
- 충남 천안충무병원
이들 지역센터는 권역센터와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지역 내에서 발생하는 심뇌혈관질환 응급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각 병원은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예방 관리 사업도 함께 추진하며,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는 단순히 치료를 넘어 질병 예방과 관리까지 아우르는 포괄적인 접근 방식이다.

중앙-권역-지역 심뇌혈관질환 진료체계의 역할과 목표
심뇌혈관질환센터 지정 사업의 궁극적인 목적은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 환자가 발병 후 ‘골든아워’ 내에 해당 지역에서 전문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중앙-권역-지역으로 이어지는 유기적인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전문 치료 역량을 집중 육성하는 것이다. 이 체계는 각 단계별로 명확한 역할을 분담하여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 중앙센터 (서울대병원): 전국 심뇌혈관질환 진료체계의 최상위 기관으로, 권역·지역센터에 대한 기술지원 및 평가, 정책개발, 인력 교육, 통계·연구, 예방·관리 사업 지원 등 총괄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전국적인 표준 진료 지침을 마련하고 확산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 권역센터 (총 15개소): 심근경색, 뇌졸중 등 중증응급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24시간 전문의 상주 당직 체계를 포함한 전문 진료 시스템을 구축하고 운영한다. 또한, 해당 권역 내에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하여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에 기여한다.
- 지역센터 (총 14개소): 지역 내에서 적정 수준의 급성기 응급·전문 진료를 제공하는 동시에,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홍보·교육 활동을 수행한다. 권역센터와의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지역 내 의료 자원의 효율적인 활용을 도모하고, 환자 이송 및 연계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러한 다층적 진료체계는 환자가 거주하는 지역에 관계없이 최적의 치료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필수적이다. 특히, ‘골든아워’는 심뇌혈관질환의 예후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시간으로, 이 시간 내에 전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접근성을 확보하는 것이 환자의 생존율과 회복률을 높이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심뇌혈관질환센터 추가 지정의 기대 효과 및 향후 계획
보건복지부는 이번 권역·지역 심뇌혈관질환센터 추가 지정을 통해 급성기 심뇌혈관질환의 지역 내 최종치료 완결성이 높아지고, 의료 접근성 또한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중규 공공보건정책관은 ‘이번 추가 지정을 통해 중증 응급 심뇌혈관질환 환자들이 거주지에서 가까운 곳에서 신속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될 것이며, 이는 국민 생명 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보건복지부는 지역센터가 미설치된 지역에 대한 추가 공모를 통해 전국적인 심뇌혈관질환 진료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이는 지역 간 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어디서든 양질의 심뇌혈관질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의 일환이다. 궁극적으로는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과 장애 발생률을 낮추고, 국민의 건강한 삶을 보장하는 데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