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광안리어방축제 개막, 조선시대 어촌마을로 떠나는 시간여행 속으로 관람객 초청
부산을 대표하는 봄 축제이자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통 어촌의 민속을 소재로 한 ‘제24회 광안리어방축제’가 오는 2026년 6월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광안리 해변 및 수영사적공원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수영구가 주최하고 수영구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조선시대 수영지역에 경상좌수영이 설치되면서 수군과 어민이 협력하여 어업을 권장하고 지도했던 공동작업체 ‘어방(漁坊)’의 설화를 바탕으로 기획됐다. 역사와 전통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문화관광축제로서의 명성을 확고히 하고 있다.
축제의 막을 여는 핵심 프로그램인 뮤지컬 ‘어방’은 호메르스호텔 앞 주무대에서 축제 기간 동안 총 5회에 걸쳐 관람객을 찾는다. 어방의 탄생 과정과 25의용단 등 수영 지역의 중요한 역사적 사실을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으로 엮어내어 수영구를 상징하는 독창적인 뮤지컬 공연으로 완성됐다. 6월 12일 저녁에는 수영구합창단과 브레이킹팀의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화려한 드론라이트쇼가 밤하늘을 수놓으며 개막식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
6월 13일 오후에 진행되는 ‘경상좌수사 행렬’은 수영구청 광장을 출발하여 광안리해수욕장 해안도로를 지나 민락회센터 앞까지 이어지는 대규모 거리 퍼레이드다. “경상좌수사 구민과 함께 어방축제에 빠지다!”라는 주제 아래 경상좌수사행렬, 전통행렬, 군악대, 의장대, 현대행렬이 한데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이 퍼레이드는 관람객과 구민들이 현장에서 직접 참여하고 호흡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축제의 역동성을 한층 더하게 됐다.

조선시대 어촌을 오감으로 체험하는 ‘어방민속마을’
광안리 해변 만남의 광장 수영성 앞에 조성되는 ‘어방민속마을’은 옛 어촌마을을 생생하게 재현해 낸 축제의 실질적인 메인 무대다[10]. 축제 기간 중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2시까지 운영되는 이 공간에서는 20여 개의 다채로운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이 쉴 틈 없이 이어진다. 마을 곳곳에는 좌수사, 수군, 주모, 어민, 기생 등 조선시대의 다양한 인물들로 분한 전문 연기자(NPC)들이 등장하여 관람객들과 소통하며 축제장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돋운다.
민속마을 내 수영성 앞에서는 수문장을 비롯한 참하와 수문군들의 전통 교대의식이 하루 3회씩 재현된다. 수군들의 절도 있는 무예 훈련 장면을 관람한 뒤 수문군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타임도 마련된다. 또한 임금에게 공경과 충성을 표하던 의례인 ‘망궐례’를 재현하며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의식도 함께 진행된다.
방문객들은 유료로 진행되는 ‘우리옷체험’을 통해 전통 한복을 입고 어방민속마을 일대를 거닐며 타임슬립 여행의 주인공이 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투호던지기, 왕제기차기, 대형윷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를 활용한 레크리에이션 프로그램인 ‘수영성 민속대결’이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유쾌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야간에는 광안대교의 화려한 야경을 배경으로 백사장에 설치된 특수 과녁에 LED 화살을 쏘는 ‘수군 불화살 쏘기 체험’이 운영되어 야간 관광의 묘미를 더했다.
4시간 넘게 지속되는 발기, 단순 정력 문제가 아닌 ‘응급실행’ 괴사 신호다
전통 어로 활동의 재현, 밤바다를 밝히는 ‘진두어화’
축제의 백미로 꼽히는 ‘진두어화’는 수영팔경 중 하나로, 옛 수영지방에서 야간에 횃불을 밝혀 고기를 잡던 전통 어로 활동을 밤바다 위에서 고스란히 재현하는 프로그램이다. 6월 12일과 13일 이틀간 호메르스호텔 앞 해상에서 야간에 진행되며, 대표 뮤지컬 ‘어방’ 공연과 아름답게 연계되어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시각적 감동을 안긴다.
백사장 위에서는 뮤지컬 관람객 1,000여 명이 직접 참여하여 활어를 잡는 대형 후릿그물끌기 행사인 ‘어방그물끌기 한마당’과 대동놀이가 어우러져 축제장을 거대한 화합의 장으로 만든다. 국가무형문화재 제62호로 지정되어 보존·전승되고 있는 ‘좌수영어방놀이’의 역사적 가치를 이어받아, 줄을 꼬며 노래를 부르던 ‘내왕소리 체험’도 모래사장 위에서 펼쳐진다. 관람객들이 직접 줄틀을 이용해 줄을 꼬는 퍼포먼스에 동참하고 완성된 줄에 소원지를 달며 안녕을 기원할 수 있다.
전통 프로그램 외에도 수영사적공원 일원에서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AR 보물찾기 체험’이 진행되어 역사적 공간 안에서 최신 테크놀로지를 접목한 미션을 수행하는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주무대에서는 지역 예술인들의 열정적인 무대로 꾸며지는 ‘어방 낭만 버스킹’이 축제 기간 내내 이어져 음악이 흐르는 해변의 낭만을 가득 채웠다.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체험과 먹거리 장터
어린이 동반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풍성하다[26]. 인기 프로그램인 ‘맨손으로 활어잡기’는 초등학생 이하(키 110cm 이상) 어린이를 대상으로 꾼닭꾼덕 앞 모래사장에 마련된 대형 수조에서 주말 동안 하루 4회씩 총 8회 운영된다. 참가 어린이들은 제한 시간 15분 동안 맨손으로 물고기를 잡는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으며, 잡은 활어는 활어전문요리사가 상주하는 ‘어방수라간’으로 가져가 신선한 생선회로 즉석 손질 받아 시식할 수 있다.
초등학교 3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어린이수군체력단련장’에서는 에어인형을 착용한 릴레이 경주와 딱지 뒤집기 등 팀 대항 레크리에이션이 무료로 진행되어 아이들에게 활기찬 에너지를 발산할 기회를 준다. 광안리 SUP ZONE 일원에서는 생존수영과 SUP(패들보드)를 직접 배워볼 수 있는 ‘어린이 수군 SUP 체험’이 사전 접수를 통해 운영된다.
이외에도 민락회촌의 신선한 활어와 다채로운 향토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 장터’와 ‘싱싱활어장터’가 문을 열며, 현장에서 깜짝 진행되는 ‘생선회 깜짝경매’를 통해 최고급 횟감을 저렴한 가격에 낙찰받는 행운을 잡을 수도 있다. 테마거리에 조성된 ‘소망등 및 은하수어등 전시’와 지역 작가들의 수공예품을 만나볼 수 있는 ‘문화예술의 거리 플리마켓’ 등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한 제24회 광안리어방축제는 6월 14일 밤, 밴드 그라나다와 분리수거밴드가 출연하는 신나는 폐막 공연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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