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병원협회 제66차 정기총회 개최, 2025년, 새로운 도약의 시작
대한병원협회(회장 이성규)는 2025년 4월 11일,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제66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2025회계연도 예산안 및 사업계획안 승인, 정관 일부 개정, 명예회장 추대 등 주요 안건이 논의 및 의결됐다.

2,968억 규모의 2025회계연도 예산안 승인: 정부 수탁사업 확대 및 전공의 수련 환경 개선에 집중
총회에서는 2025회계연도 예산안 2,968억 4,230만 8천 원이 승인되었다. 이는 사무국, 병원신문, 수련환경평가본부 및 정부 수탁사업 네 부분으로 나뉘어 편성되었으며, 특히 정부 수탁사업비가 2,862억 8,224만 원으로 전체 예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정부 수탁사업비 2,862억8,224만원을 제외하면 순예산은 105억6천여만원 규모다.
정부 수탁사업에는 환자안전교육, 간호조무사 보수교육, 필수의료 간호사 양성 지원, 수련 보조 수당 지원, 다기관 협력 수련 시범, 전공의 수련환경 혁신 지원 사업 등이 포함되어 있다. 특히, 전공의 수련 관련 사업은 병원협회가 신규로 정부 수탁사업 보조사업자로 선정되면서 순증 예산 2,343억 4,400만 원이 반영되었다.
7억 5천만 원 당기 순이익 발생: 재정 안정화 및 미래 투자 기반 마련
병원협회는 2024 회계연도 결산 보고를 통해 사무국, 병원신문, 수련환경평가본부 및 정부 수탁사업 등 네 부분에서 총 7억 5,671만 원의 당기 순이익이 발생했다고 보고했다.
총회는 해당 순이익을 차기이월 이익잉여금 및 병원신문의 미처리결손금 보전 처리하는 것으로 의결하여, 재정 안정화 및 미래 투자 기반 마련에 힘썼다.

‘비전 2030’ 제시: 건강한 국민, 신뢰받는 병원, 미래를 선도하는 협회
병원협회는 새 회계연도 사업 목표를 “비전 2030, 건강한 국민, 신뢰받는 병원, 미래를 선도하는 협회가 함께 합니다.”로 설정하고, 6가지 주요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 전달체계, 의료인력을 포괄하는 보건의료정책 마련
- 보험 제도 개선 주도 및 의료 현실을 반영한 보상체계 마련
- 미래에 대응하는 병원환경 육성·지원
- 병원경영 정상화를 위한 규제개선
-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및 수련의 질 향상
- 대회원 서비스 강화, 장기적 발전 및 대외 위상 제고
협회 회관 내 오피스텔 추가 매입 및 명예회장 추대: 협회 위상 강화 및 발전 도모
총회에서는 협회 회관 내 오피스텔을 추가로 매입하여 기본재산을 추가하는 정관 일부개정안과 제41대 윤동섭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하는 안건도 승인되었다.
JW중외상 시상식 개최: 의료계 발전에 기여한 의료인들의 헌신과 노력 격려
총회에 앞서 진행된 제33회 JW중외상 시상식에서는 백순구 원주연세의료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JW중외 박애상을, 안희배 동아대학교 의료원장 겸 병원장과 강종대 예수병원 과장이 JW중외 봉사상을 수상했다.
이성규 회장, “지속가능한 의료 시스템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강조
이성규 회장은 정기총회 인사말에서 “지난 한 해 병원계는 수많은 도전과 변화 속에서도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의료인의 헌신과 노력이 제대로 존중받고 병원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병원협회는 정부와 의료계, 국민이 함께 협력하여 지속가능한 의료 시스템을 만들어 가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를 통해 대한병원협회는 격변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미래 의료 시스템 구축을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의료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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