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협회, ‘상장 바이오헬스기업 25년 3분기 누적 매출 성장세 유지 동향조사 결과 발표
한국바이오협회는 22일 「2025년 3분기 상장 바이오헬스케어기업 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국내 상장 바이오헬스케어 기업들이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으나 성장률 둔화와 함께 기업 규모별 수익성 양극화가 심화됐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거래소(KRX) 바이오헬스케어 부문 82개 공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2025년 9월 분기보고서를 토대로 인력, 연구개발비, 매출, 재무상태 등을 종합 분석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5년 3분기 누적 기준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4% 증가하며 매출 확대 흐름을 유지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4.3%p 상승한 19.1%를 기록하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는데, 이는 의약품 분야 대기업의 영업흑자 확대가 전체 산업의 수익성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중소기업은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적자 상태를 유지하며 기업 간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매출 성장세 유지 속, 분기 성장성은 크게 둔화
2025년 3분기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 성장했다. 분야별로는 의약품이 10.0%, 의료기기가 2.3% 증가했으며, 내수(7.6%)와 수출(11.5%)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재무구조상 성장성(매출액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3.5%p 축소(2024년 3분기 16.4% → 2025년 3분기 2.9%)되며 크게 둔화됐다.
이러한 성장성 둔화는 의약품 분야 대기업의 매출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전환(2024년 3분기 26.7% → 2025년 3분기 △6.4%)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분기 수익성(영업이익률) 역시 전년 동기 대비 0.8%p 축소(18.7% → 17.9%)됐으며, 매출액 증가율 둔화와 함께 영업흑자 폭이 전반적으로 좁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기기 분야는 수익성이 4.4%p 감소(16.1% → 11.7%)했으나, 영업흑자 흐름은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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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개발 투자 지속 확대… 대기업 개발비 39.3% 급증
2025년 3분기까지 누적 연구개발비는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하며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했다. 의약품(11.9%)과 의료기기(7.6%)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개발비 항목에서는 의약품 분야 대기업이 39.3%로 크게 증가하며 전체 연구개발비를 19.0% 끌어올렸다. 반면, 의약품 분야 중견기업(△17.6%)과 중소기업(△15.5%)의 개발비는 감소하며 기업 규모별 투자 격차를 드러냈다.
인력 현황을 살펴보면, 3분기 누적 총인력은 51,435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연구개발 인력은 8,487명으로 전체 인력의 16.5%를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약 7.8% 증가했다. 다만, 분야별로 상반된 추세가 이어졌는데, 의약품 분야 R&D 인력은 12.1% 증가한 반면, 의료기기 분야는 16.7% 감소했다.

수출 21.0% 급증… 글로벌 CDMO 수주 확대 영향
2025년 3분기 누적 매출 구조를 분석한 결과, 내수(7.1%)보다 수출(21.0%)의 증가 폭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러한 수출 증가는 의약품 분야를 중심으로 확대됐으며, 대기업의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해외 수주 확대, 중견기업의 주요 품목 해외 공급 증가, 그리고 중소기업의 기술이전 성과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누적 성장성(매출액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1.9%p 소폭 둔화(13.3% → 11.4%)됐으나, 의약품과 의료기기 전 분야에서 매출 확대 흐름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대기업 중심 수익성 개선 견인… 중소기업 적자 해소 난제
누적 수익성(영업이익률)은 4.3%p 상승한 19.1%를 기록하며 전반적인 개선을 이뤘다. 이는 의약품 분야를 중심으로 대기업의 영업흑자 확대가 전체 수익성 상승을 견인한 결과다. 한국바이오협회 김은희 산업통계팀장은 “대기업을 중심으로 영업이익률이 큰 폭으로 상승해 산업 전반의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반면, 중소기업은 수익성이 다소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적자 상태를 유지하며 산업 내 양극화가 심화됐다. 김 팀장은 “중소기업은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적자 흐름이 지속돼 기술개발 성과의 사업화 가속과 안정적인 수익 기반 확보를 위한 지원과 전략적 대응 방안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재무 안정성(자기자본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1.9%p 축소(76.0% → 74.1%)됐으나, 전체 기업이 60% 이상의 자기자본비율을 나타내 재무구조는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의료기기 분야는 전반적인 영업흑자를 유지했으나, 중견기업의 수익성이 소폭 하락해 향후 제품 경쟁력 제고와 해외시장 확대 등을 통한 수익 구조 개선이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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