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생계위기 취약계층 돕는 그냥드림 사업의 운영 체계 전면 개편, 현장 점검 나서
복지 제도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거나 사회적 낙인에 대한 우려로 인해 공적 도움을 요청하기 꺼려지는 ‘식생활 취약계층’을 위한 먹거리 안전망이 더욱 견고해진다. 보건복지부는 갑작스러운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한 국민을 돕기 위해 운영 중인 ‘그냥드림’ 사업의 접근성을 높이고 이용 편의를 대폭 개선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복잡한 서류 심사나 소득 증빙 절차를 생략하고 긴급하게 먹거리와 생필품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전국 168개 시군구에서 305개의 사업장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번 개편을 통해 위기가구가 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다.

주 3회 이상 운영 시간 확대로 이용 편의성 강화
보건복지부는 2026년 8월부터 그냥드림 사업장의 최소 운영 시간을 기존 ‘주 2회, 일 3시간 이상’에서 ‘주 3회, 일 3시간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생계 위기에 처한 이용자들이 본인의 일정에 맞춰 보다 유연하게 사업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보건복지부는 운영 시간의 확대가 이용자들의 대기 시간을 줄이고 접근성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운영 시간 확대와 더불어 각 사업장은 지역별 특성에 맞는 운영 계획을 수립하여 위기가구 지원의 효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거동 불편자를 위한 찾아가는 서비스 및 전국 인프라 확충
직접 사업장을 방문하기 어려운 거동 불편자나 교통 약자들을 위한 ‘찾아가는 그냥드림’ 서비스도 한층 강화된다. 보건복지부는 지방정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지역 내 자원과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배달 서비스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복지 서비스의 문턱을 낮추고 단 한 명의 소외계층도 발생하지 않도록 촘촘한 그물망 복지를 실현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보건복지부는 올해 연말까지 전국 모든 시군구에 그냥드림 사업장을 설치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기반 시설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민이 거주지 인근에서 손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물리적 토대를 완성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폭염 대비 현장 점검 및 온열질환 예방 대책 수립
장재원 보건복지부 사회서비스정책관은 2026년 8월 5일 서울 마포구 소재 ‘마포행복나눔푸드마켓 1호점’을 방문하여 여름철 무더위 속 사업장 운영 현황을 직접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연일 지속되는 폭염 속에서 취약계층의 안전을 확인하고 현장 종사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건복지부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사업장 방문객들에게 얼음물을 제공하는 등 현장 중심의 무더위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이날 열린 간담회에는 보건복지부, 서울시, 마포구 관계자를 비롯해 전국 및 광역 기부식품 지원센터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사업 내실화 방안과 여름철 안전 대책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단계별 이용 절차를 통한 체계적인 복지 연계 시스템
그냥드림 사업은 단순한 물품 전달에 그치지 않고 체계적인 복지 연계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1차 이용 시에는 개인정보 수집과 자가 체크리스트 작성만으로 즉시 물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원 물품은 1인당 3~5개 품목으로 구성되며, 약 2만 원 상당의 기본 먹거리와 생필품이 제공된다.
2차 이용 시에는 현장 인력과의 기본 상담을 거쳐 물품을 지원받게 되며, 필요에 따라 읍면동 맞춤형 복지팀과의 연계가 이루어진다. 3차 이용 단계에서는 추가 상담을 통해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전문적인 복지 자원과 연결되어 근본적인 위기 해결을 돕는다. 보건복지부 측은 이러한 단계별 접근이 단순 원조를 넘어 위기가구의 자립을 돕는 가교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적인 복지 안전망 구축과 향후 지원 확대 계획
보건복지부는 그냥드림 사업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모든 국민이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장재원 사회서비스정책관은 현장 종사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위기에 처한 국민이 언제 어디서든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도록 사업을 전국으로 신속히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향후 보건복지부는 푸드마켓과 푸드뱅크, 행정복지센터 등 기존 인프라 내 그냥드림 코너를 확충하고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하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