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ASF 첫 발생, 중수본 아프리카돼지열병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확산 차단 위해 긴급 대응 체제 돌입
농림축산식품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는 1월 17일 강원 강릉시 소재 돼지 농장과 충남 천안시 소재 가금 농장에서 각각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가 동시 확인됨에 따라 방역 관리를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릉 ASF 발생은 2026년 들어 첫 농장 발생 사례이며, 충남 천안 HPAI 발생은 이번 동절기 36번째 사례다. 중수본은 확산 방지를 위해 강릉 및 인접 5개 시·군에 48시간 돼지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충남 및 인접 5개 시·군에 24시간 가금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하는 등 초동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중수본은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주재로 관계기관 및 지방정부가 참여하는 긴급 회의를 개최하고, 두 질병의 발생 상황을 점검하며 방역 대책을 강화하는 내용을 확정했다.

강원 강릉, 올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과 긴급 대응
강원 강릉 돼지 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이 확인된 것은 1월 17일이다. 앞서 1월 16일 농장 관리자가 돼지 폐사 증가를 신고했으며, 정밀검사 결과 ASF가 최종 확인됐다. 강릉시는 과거 농장 발생 이력이 없던 지역으로, 이번 발생에 대한 방역 당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중수본은 ASF 확인 즉시 초동대응팀과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해 농장 출입 통제와 긴급 방역 조치를 시행했다. 발생 농장에서는 돼지 20,150마리에 대한 살처분을 진행 중이며, 이는 국내 전체 사육 마릿수의 0.17% 이하 수준으로 돼지고기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
확산 차단을 위해 강원 강릉을 포함하여 양양, 홍천, 동해, 정선, 평창 등 6개 시·군 양돈농장 및 관련 시설에 대해 1월 17일 01시부터 1월 19일 01시까지 48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 명령이 발령됐다. 또한 광역방제기와 방역차 등 가용 자원 33대를 동원해 발생 지역과 인접 5개 시·군 43호 농장 및 주변 도로에 대한 집중 소독이 실시됐다.
방역 당국은 발생농장 반경 10km 방역대 내 농장 10호와 역학 농장 27호에 대한 긴급 정밀검사를 실시 중이다. 특히 역학 관계가 있는 도축장 역학 농장 848호에 대해서는 임상검사를, 관련 차량 312대에 대해서는 세척 및 소독을 각각 진행하며 추가 전파 요인을 차단하고 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추가 발생 및 방역 대책 강화
같은 날 충남 천안 산란중추 농장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형)가 확인됐다. 이 농장에서는 닭 8만 2천여 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이번 발생은 이번 동절기 가금농장 36번째 사례다. 중수본은 신고 접수 즉시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초동대응팀을 투입하여 발생 농장 살처분 및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HPAI 확산 방지를 위해 충청남도 전역과 천안 인접 5개 시·군(경기 안성·평택, 충북 진천·청주, 세종) 내 산란계 관련 농장, 시설, 차량에 대해 1월 16일 24시부터 1월 17일 24시까지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 명령이 발령됐다. 방역대 내 가금농장 36호에 대한 정밀검사가 진행 중이며, 전국 철새도래지 및 가금농장 진입로 등에 소독 자원을 투입하여 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중수본은 HPAI 방역 대책으로 5만 수 이상 산란계 농장(539호)과 발생 관련 18개 시·군의 방역 지역 내 농장에 대한 일대일 전담관 운영을 1월 31일까지 2주간 연장했다. 이는 차량·사람 출입 통제, 소독 관리, 알 운반 차량 농장 내 진입 금지 등 특별 관리를 시행하기 위함이다.
또한, 역학조사 과정에서 방역 기준 위반이 확인된 축산차량 및 소속 회사에 대해서는 환경검사를 실시하고, 추가 발생 위험이 높은 시·군에는 농식품부 현장대응팀(과장급 등)을 1월 31일까지 파견하여 현장 방역 상황을 직접 점검 및 관리한다. 이를 위해 긴급방역비 16억 원을 배정하여 지방정부의 방역 업무를 지원한다.

농식품부, 겨울철 고위험 시기 방역 수칙 준수 당부
김종구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강릉 ASF 발생과 관련하여, 해당 지역이 첫 발생지인 만큼 강원도에 주요 도로 및 농장 진입로 소독, 농장 차단방역 관리에 빈틈이 없는지 재점검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HPAI 관련하여 전담관 운영을 연장하여 위험 요인 특별 관리를 차질 없이 이행해 줄 것을 강조했다.
김 차관은 겨울철에는 소독 시설 동파 등으로 인해 농장 내 소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겨울철 소독 요령에 대한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1월은 ASF뿐만 아니라 HPAI의 발생 빈도가 높은 고위험 시기임을 지적하며, 농장 출입 통제, 소독 등 기본적인 차단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여 추가 발생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 달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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