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회전근개 비수술적 주사치료, 만성 어깨 통증의 해법, 어깨 회전근개 비수술적 주사치료 집중 분석
한국 사회의 고령화와 스포츠 활동 인구 증가로 인해 어깨 관절 질환, 특히 회전근개 파열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회전근개는 어깨를 감싸고 있는 네 개의 힘줄(극상근, 극하근, 견갑하근, 소원근)로, 팔을 움직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 힘줄들이 손상되거나 찢어지는 회전근개 파열은 극심한 통증과 함께 팔의 움직임을 제한하여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을 초래한다.
과거에는 파열 정도가 심하거나 보존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을 경우 수술이 불가피한 선택지였다. 그러나 최근 의학 기술의 발전과 함께 수술 없이 손상된 조직의 재생을 유도하는 ‘어깨 회전근개 비수술적 주사치료’가 통증 관리와 기능 회복의 새로운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회전근개 파열, 중장년층 어깨를 위협하다
회전근개 파열은 주로 5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 퇴행성 변화로 인해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무리한 운동이나 외상으로 인해 젊은 층에서도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초기 증상은 어깨를 들어 올릴 때 통증이 느껴지거나 밤에 통증이 심해지는 양상을 보인다. 오십견과 혼동하기 쉽지만, 회전근개 파열은 스스로 팔을 들어 올리기 어렵더라도 다른 사람이 도와주면 팔을 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파열이 부분적으로 진행됐을 때는 통증 완화와 염증 제거를 위한 약물 및 물리치료, 그리고 스테로이드 주사 등이 사용됐다. 하지만 스테로이드 주사는 강력한 항염 효과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으로 힘줄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힘줄 자체의 회복을 돕는 재생 주사치료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통증 완화 넘어 조직 재생을 목표하는 주사치료
비수술적 주사치료는 단순히 통증을 가라앉히는 것을 넘어, 손상된 힘줄과 인대의 재생을 촉진하는 방향으로 발전했다. 대표적인 치료법으로는 프롤로 주사(Prolotherapy)와 DNA 주사(PDRN 주사), 그리고 자가 혈소판 풍부 혈장(PRP) 주사 등이 있다. 프롤로 주사는 고농도의 포도당 용액을 손상 부위에 주입하여 국소적인 염증 반응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인위적으로 치유 과정을 시작시켜 콜라겐 생성을 촉진한다.
반면, DNA 주사로 불리는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PDRN)는 조직 재생을 돕는 물질로, 손상 부위의 미세혈관 순환을 개선하고 세포 성장을 촉진하여 근본적인 조직 회복을 돕는 기전이다. 이들 재생 주사치료는 초음파 장비를 이용해 병변 부위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주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정확도가 높고 부작용 위험이 낮다는 장점을 가진다.
백경우 나음재활의학과의원 원장(대한재활의학과의사회 회장)은 “회전근개 파열 환자 중 상당수는 수술 없이도 비수술적 치료와 재활을 통해 충분히 기능 회복이 가능하다”며, “특히 재생 주사치료는 부분 파열이나 퇴행성 변화 초기 단계에서 손상된 힘줄의 구조적 안정성을 높여 수술을 늦추거나 피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고 강조했다.

재생 주사치료의 과학적 근거와 임상적 효용성
재생 주사치료의 임상적 효용성은 다양한 연구를 통해 입증되고 있다. 특히 프롤로 치료는 만성적인 힘줄 손상에 효과적이며, PRP 주사는 환자 본인의 혈액에서 추출한 성장 인자를 사용하기 때문에 생체 적합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이 치료들은 급성 통증 완화보다는 장기적인 조직 강화와 기능 개선에 초점을 맞춘다.
주사치료를 통해 힘줄의 미세 손상이 치유되고 염증이 감소하면, 환자는 통증 없이 어깨를 사용할 수 있게 되며 이는 곧 근력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재활로 이어진다. 다만, 모든 환자에게 주사치료가 만능인 것은 아니며, 파열의 크기, 환자의 활동량, 통증 정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맞춤형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주사치료 후 반드시 필요한 재활과 관리
성공적인 회전근개 비수술적 주사치료의 핵심은 주사 시술 자체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후 이어지는 체계적인 재활 치료에 있다. 주사치료가 손상된 조직의 재생 환경을 마련해 준다면, 재활 운동은 그 조직이 충분한 강도를 갖추고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이다.
주사치료 후 통증이 줄어들면 환자는 근육 강화 운동과 스트레칭을 통해 어깨 관절의 안정성을 확보해야 한다. 재활 과정은 초기에는 관절 가동 범위 회복에 중점을 두고, 점차적으로 회전근개와 주변 근육의 근력을 강화하는 단계로 진행된다. 만약 주사치료 후에도 재활을 소홀히 한다면, 힘줄이 다시 약해지거나 재파열될 위험이 높아진다. 따라서 환자는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최소 수개월간 꾸준히 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해야 한다.
어깨 회전근개 비수술적 주사치료는 수술에 대한 두려움이 크거나, 전신 마취가 어려운 고령 환자, 또는 부분 파열 환자에게 매우 효과적인 대안이 됐다. 치료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숙련된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과 초음파 유도 하의 정밀한 주사 시술, 그리고 환자의 적극적인 재활 의지가 삼위일체를 이루어야 한다. 이는 단순한 통증 치료를 넘어, 기능적인 회복을 통해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다.
백경우 나음재활의학과의원 원장(대한재활의학과의사회 회장)은 “비수술적 주사치료는 일시적인 통증 완화가 아닌, 손상된 조직을 근본적으로 치유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환자들은 통증이 사라졌다고 해서 치료를 중단하지 말고, 반드시 재활 운동을 병행하여 어깨 관절의 기능을 완전히 회복해야 장기적으로 건강한 어깨를 유지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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