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 전국 9개 거점국립대 중 처음으로 직선제를 통해 선출된 여성 총장이라는 상징성을 갖춰
이재명 정부의 초대 교육부 장관 후보자로 이진숙 전 충남대학교 총장이 지명됐다. 그녀는 전국 9개 거점국립대학교 가운데 최초로 여성 총장을 역임한 인물로, 30년 넘게 지역 국립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비수도권 대학의 현실을 깊이 이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이 후보자는 21대 대통령 선거 당시 이재명 후보 캠프에서 핵심 교육 공약인 ‘서울대학교 10개 만들기 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이는 전국 9개 지역 거점 국립대학교를 집중 지원하여 서울대학교 수준으로 육성함으로써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겠다는 구상이다. 대통령실은 그녀를 ‘미래 인재 육성’과 ‘국가 균형 발전’에 힘쓸 고등교육 전문가로 소개했다.
이 후보자가 장관으로 최종 임명된다면, ‘서울대학교 10개 만들기’ 공약 추진은 물론, 1년 4개월간 이어진 의과대학 학사 운영 정상화 문제, 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AIDT) 도입 논란 등 산적한 교육계 난제들을 해결해야 한다. 과연 충남대학교 첫 여성 총장 출신인 그녀가 이 막중한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완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충남대 첫 여성 총장의 교육계 경력
이진숙 후보자는 충남대학교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일본 도쿄공업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9년 충남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로 임용된 후 공과대학장, 산업대학원장, 국제교류본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2020년 2월부터 4년간 충남대학교 총장직을 수행하며 충남대학교 최초이자 전국 거점 국립대학교 최초의 여성 총장이라는 역사를 썼다.
총장 재임 중인 2023년에는 전국국공립대학교총장협의회 회장 및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부회장으로 선출되며 고등교육계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총장 퇴임 후에도 충남대학교 평교수로 후학을 양성했으며, 대전시 총괄건축가로 활동하기도 했다. 정치색 없는 대외 활동 이력도 주목받는데, 윤석열 정부 시절 국가산학연협력위원회 공동 위원장을 맡았고, 이재명 정부에서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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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의 핵심 공약, ‘서울대 10개 만들기’
이 후보자의 교육부 장관 후보자 지명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핵심 교육 공약으로 내세웠던 ‘서울대학교 10개 만들기’ 추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이 정책은 전국 9곳의 지역 거점 국립대학교에 연간 3조 원에서 최대 6조 원에 이르는 예산을 집중 투입하여 교육 및 연구 역량을 서울대학교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수도권으로의 인구 쏠림 현상을 완화하고, 입시 경쟁을 완화하며, 인공지능 시대에 맞는 창의적이고 전인적인 교육 기반을 마련하여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후보자는 대선 당시 이 공약 추진위원장을 맡으며 “지방 소멸과 수도권 병목 현상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국가가 교육 인프라를 공공 자산으로 보고 전국에 고르게 배치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교육 개혁이 그 첫걸음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진숙 후보자가 마주할 교육계 난제들
이진숙 후보자가 교육부 장관으로 최종 임명된다면, 그녀는 ‘서울대학교 10개 만들기’ 추진이라는 막중한 과제 외에도 여러 교육 현안들을 해결해야 한다. 가장 시급한 문제 중 하나는 1년 4개월 넘게 이어져 온 의과대학 학사 운영 정상화 문제다. 의대 정원 확대와 관련된 교육계 및 의료계의 갈등을 봉합하고 혼란을 수습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또한, 졸속 도입 논란이 일고 있는 인공지능 디지털 교과서(AIDT) 도입 문제 역시 풀어야 할 난제다. 현장의 준비 부족과 교육 효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AIDT 도입 정책의 방향성을 재검토하고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고등교육계의 숙원인 등록금 규제 완화와 고등교육 재정 확충 요구에도 응답해야 한다. 장기간의 등록금 동결로 대학들이 재정난을 겪으며 국제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만큼,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법 연장이나 고등교육재정교부금 제도 도입 등 구체적인 재정 지원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

국민 추천으로 발탁된 고등교육 전문가
이진숙 후보자는 국민 추천제를 통해 다수의 추천을 받은 인물이라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특히 “학생 대표를 하며 총장님의 역량과 인품을 가까이에서 배웠다”는 구체적인 추천 사유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는 그녀가 총장으로서 학생들과 소통하고 리더십을 발휘했음을 시사한다.
고등교육 전문가로서의 깊이 있는 경험과 지역 국립대학교 총장으로서 비수도권 대학의 현실을 잘 알고 있다는 점, 그리고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교육 공약인 ‘서울대학교 10개 만들기’ 추진을 위한 적임자라는 평가가 그녀의 발탁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녀가 교육부 수장으로서 대한민국 교육의 대변혁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교육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결론적으로,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이재명 정부의 핵심 교육 개혁 과제인 ‘서울대학교 10개 만들기’를 추진할 적임자로 평가받으며 지명됐다. 거점 국립대학교 첫 여성 총장이라는 상징성과 더불어 고등교육 전문가로서의 경험, 지역 대학 현실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지역 균형 발전이라는 사회적 대변혁을 교육을 통해 이루겠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
하지만 의대 학사 운영 정상화, AIDT 도입 논란, 대학 재정난 해소 등 해결해야 할 난제들이 산적해 있다. 그녀가 이 과제들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그리고 이재명 정부의 교육 개혁이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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