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7월 20, 2024
의료・건강

여름철 장마의 역습, 장마는 많은 불청객들을 부른다.

장마의 역습 피하기

장마가 시작되면서 가물었던 땅에 생기가 돋습니다. 무더웠던 날씨도 한풀 꺾여 사람들은 한숨 돌립니다. 그러나 장마는 이처럼 반가운 것들만 가져오는 것은 아니며, 많은 불청객들도 같이 불러냅니다.

이는 장마철의 집중 호우와 고온다습한 환경 때문인데요. 장마철의 고온다습한 환경은 세균과 바이러스가 번식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특히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들이 활발히 증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냅니다. 곰팡이와 같은 진균류도 번식하기 쉽습니다. 또한 장마철의 집중 호우로 인해 도로와 집 주변에 물 웅덩이가 생기고, 이는 모기와 같은 해충에게 번식지를 제공합니다. 장마철의 높은 습기로 인해 음식물과 주방 도구의 보관이 어려워 지며, 장마로 인해 하수도 시스템이 과부하 되면 오염된 물이 역류할 수도 있습니다. 장마철에 급격하게 변동하는 기온으로 우리 몸의 면역체계가 약해질 수 있으며,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환기가 잘 되지 않아 실내 공기 질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이렇게나 많은 요인들로 인해 많은 불청객들이 오는 것이지요.

그럼 이제 장마가 불러들이는 불청객은 뭐가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장마로 인해 습한 날씨가 계속될 때 가장 유의해야 할 불청객은 ‘수인성전염병’입니다. 수인성전염병은 장마철이나 폭우로 인해 습도가 높을 때 주로 발생합니다. 물을 매개로 발생하는 소화기 계통 전염병이 대부분으로 주로 음료수, 음식, 환자나 보균자와의 접촉으로 전염됩니다. 주요 수인성 전염병 원인 미생물에는 세균성 이질장티푸스파라티푸스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살모넬라균 감염증, 장염비브리오균 감염증 등이 있습니다.

장마철의 또 다른 불청객은 말라리아, 뎅기열, 일본뇌염 등 모기 매개 질환입니다. 장마철에는 물이 고여 모기가 번식하기 쉬워지는데, 모기가 증가하면 모기 매개 질환의 위험도 높아지게 됩니다.

장마철의 높은 습도와 온도는 세균 번식을 왕성하게 하고, 음식을 쉽게 상하게 합니다. 아침에 괜찮았던 음식도 곧바로 상해 버립니다. 이는 식중독이라는 불청객을 불러옵니다. 식중독은 대부분 배탈, 설사, 구토로 이어지고, 심한 경우 치명적인 결과도 초래됩니다. 식중독의 원인은 다양한데요. 보통 바이러스, 박테리아, 기생충 같은 감염원과 독버섯, 외독소를 가진 음식, 농약 묻은 과일과 채소의 독소 등이 그 원인입니다. 원인균으로는 병원성대장균, 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비브리오패혈증 등이 있습니다. ‘세균성 이질’은 적은 양의 세균으로도 걸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며, 깨끗하지 않은 물과 식품을 통해 전파됨을 유의해야 합니다.

피부병도 골치거리 불청객 중에 하나입니다. 피부병의 원인이 되는 곰팡이균은 장마철처럼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 번식하기 쉽습니다. 곰팡이 감염은 머리, 턱수염, 손, 사타구니 뿐 아니라 등이나 가슴 등 우리 몸 어디에나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곰팡이에 의해 생기는 대표적인 질환은 무좀, 완선, 어루러기입니다.

또한 장마철이면 어김없이 찾아와 노인들을 괴롭히는 관절염과 신경통도 빼놓을 수 없는 불청객입니다. 장마철에는 기압이 낮아져 상대적으로 관절 내 압력이 높아지고 관절 내 조직이 팽창해 신경을 더욱 자극하면, 관절염 환자는 여기에 더욱 예민하게 반응해 통증이 심해지는 것입니다.

장마철은 어린이 건강에도 안 좋습니다. 바이러스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오래 지속되면서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 사이에서 수족구병이나 구내염 같은 감염병이 유행합니다. 만 6세 이하 어린이에게 흔히 발생하는 수족구병은 이름 그대로 손과 발, 하지, 입 속에 4~8mm정도의 수포와 궤양, 물집이 생기는 질병입니다.

장마철에는 결막염과 같은 눈병도 유행할 수 있습니다. 신체질환 외에도 정신건강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덥고 습한 날씨와 장마철 일조량 부족은 예상치 못한 피로, 우울증 등을 발생시키며, 많은 연구에서 장마철에 발생하는 무기력증과 기분저하는 ‘일교차’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장마철에는 짧은 기간에 급격히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우리 몸의 면역력이 급격히 저하된 상태가 되며, 식중독, 곰팡이균 질환, 호흡기질환 등에 쉽게 걸릴 수 있습니다. 때문에 평소보다 건강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건강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서는 사소한 습관 변화가 큰 차이를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장마철의 특성을 이해하고 이에 맞는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물을 신선하게 보관하고, 손 씻기를 철저히 해야 하며, 모기 매개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모기장을 설치하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고, 필요한 경우 의사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필요하며, 집주변에 고인 물을 제거하여 모기 번식을 막고, 통풍이 잘 되는 옷을 입고, 습한 환경을 피하여 피부를 보호하는 것도 좋습니다. 건강한 장마철 나기!! 건강한 여름나기!! 지금부터 실천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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