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음파로 치매 치료, 뇌질환 치료용 초음파로 치매 환자에 희망 전해
신경초음파학회에서 발표된 최신 연구 결과에 따르면, 초음파 기술이 단순한 진단을 넘어 치매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딥슨바이오가 개발한 치료용 초음파 자극기를 활용한 임상 결과가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정상압수두증 환자 보행기능 개선에 효과 입증
지난 4월 19일 서울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대한신경초음파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신경과 김재호 교수는 “저강도 초음파와 뇌척수액 순환: 치매 및 퇴행성 뇌질환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딥슨바이오가 개발한 뇌질환 치료용 초음파 자극기 ‘뉴클레어(NEUCLARE)’를 이용한 탐색임상 결과를 소개했다.
2024년 7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진행된 이 연구는 10명의 정상압수두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환자들은 치료 초음파를 3회 받은 후 보행기능 평가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일어서기, 걷기, 돌아오기, 앉기 등의 동작을 측정하는 TUG(Time Up and Go) 검사에서 평균 7.1초(23.3%)가 단축됐다. 또한 보행 속도를 평가하는 10미터 보행검사에서는 평균 5.9초(21.0%)가 감소해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였다.

비침습적 치료법으로 수술 위험성 극복
정상압수두증은 ‘치료 가능한 치매’로 알려져 있으며, 뇌척수액 순환 장애로 인해 보행장애, 인지기능 저하, 요실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현재 주된 치료법은 션트 수술이지만, 수술에 따른 위험과 부작용이 존재한다.
딥슨바이오의 치료 초음파 기술은 이러한 수술적 방법의 대안으로, 비침습적이면서도 안전한 치료법을 제시한다. 초음파를 통해 뇌척수액 순환을 개선시키는 방식으로, 약물 사용 없이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 가능성도 확인
딥슨바이오는 정상압수두증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에도 초음파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이 기술은 뇌 노폐물 배출 기전을 토대로 한 치료법으로,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들에게도 새로운 희망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 치매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김재호 교수는 발표 후 “초음파 자극을 통한 뇌척수액 순환 개선은 정상압수두증 환자들에게 획기적인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초음파를 활용한 정상압수두증 치료법이 실제 환자치료에 적용될 수 있도록 추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딥슨바이오의 초음파 치료 기술은 기존 치매 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고,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대안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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