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 2월 27일 후포항 왕돌초광장서 성대한 막 올려
매서운 겨울 바람이 동해를 가로지르는 2월 말, 경북 울진 후포항에는 붉은 열기가 피어오른다. 갓 잡아 올린 싱싱한 대게의 달콤하고 고소한 향이 항구 전체를 뒤덮고, 사람들은 그 맛을 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다. 울진군의 대표적인 겨울 먹거리 축제인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는 단순히 미각을 만족시키는 것을 넘어, 울진의 역사와 겨울 바다의 풍요로움을 상징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와 대게 자원 보호라는 중요한 목표를 달성하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본 축제는 2026년 2월 27일부터 3월 2일까지 닷새간 울진군 후포항 일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대게 자원 보호와 홍보, 축제의 근본적 가치
울진대게는 예로부터 임금님 수라상에 오르던 진상품으로 유명하다. 이처럼 역사적 가치와 미식적 우수성을 지닌 울진대게와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푸짐한 붉은대게를 함께 홍보하는 이 축제는 울진군의 자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됐다. 특히 축제 개최의 가장 중요한 명분 중 하나는 ‘대게 자원 보호’다. 무분별한 포획을 지양하고 지속 가능한 어업 환경을 조성하려는 울진군의 노력이 축제 전반에 녹아있다. 축제는 후포항 왕돌초광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체험과 문화 행사로 꾸며진다.
축제 관계자는 “울진대게는 엄격한 품질 관리와 어획량 조절을 통해 그 명성을 유지하고 있다”며, “축제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울진대게의 우수성을 알리는 것은 물론, 자원 보호의 중요성을 함께 인식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미식과 재미의 결합, 다채로운 참여 행사 주목
이번 축제는 방문객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체험형 콘텐츠를 대폭 강화했다. 주요 수산물을 직접 접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후포항 일대를 활기차게 만든다. 대표적인 체험 행사로는 싱싱한 울진대게를 저렴하게 구매할 기회를 제공하는 ‘울진대게 경매’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큰 인기를 끈 ‘붉은대게 낚시’가 있다. 또한, 동해의 아름다운 풍경을 바다 위에서 즐길 수 있는 ‘요트 승선 체험’은 축제의 품격을 한층 높일 예정이다.
문화 행사 역시 울진 지역의 특색을 살린다. 읍면 대항전으로 진행된 ‘게 줄당기기’는 지역 주민들의 단합을 보여주는 장이 되며, 일반인들이 참여해 끼를 발산하는 ‘게판 끼자랑대회’는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이 외에도 울진음악협회와 지역 예술인들이 참여하는 공연 행사가 축제 기간 내내 이어져 문화적 풍요로움을 더할 예정이다.

대형 퍼포먼스와 지역 특산물 판매장의 시너지
부대 행사 중에서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대규모 퍼포먼스가 단연 눈길을 끝다. 특히 ‘게장비빔밥 퍼포먼스’는 울진대게를 활용한 새로운 먹거리를 선보이며 방문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러한 퍼포먼스는 울진대게의 활용 가능성을 확장하고 미식 관광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현정화와 함께하는 탁구교실 같은 이색적인 스포츠 체험 행사도 마련돼 축제의 스펙트럼을 넓힌다.
축제장 내에 마련된 지역 농수특산물 판매장은 울진군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농산물과 수산물을 판매하며 지역 경제에 직접적인 활력을 불어넣을예정이다. 대게뿐만 아니라 울진의 청정 자연에서 얻은 특산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게 함으로써, 방문객들의 소비를 유도하고 지역 상권의 매출 증대에 크게 기여한다.
축제 성공의 지속 가능성, 지역 관광 연계 방안 모색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는 울진의 문화와 역사를 체험하고 돌아가게 하는 것이 축제의 장기적인 목표다. 울진군축제발전위원회는 축제의 질을 높이고 안전 관리를 강화하여, 방문객들에게 더욱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울진대게와 붉은대게 축제가 울진군 자치 경쟁력 강화의 핵심 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