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환자 현혹 초저가 덤핑 광고 근절 위한 대국민 계몽 광고 추진
대한치과의사협회(치협)가 온라인 및 오프라인에서 범람하는 초 저수가 덤핑 광고와 이로 인한 과잉진료 피해를 막기 위해 대국민 공익광고 캠페인을 전개한다. 치협은 국민 구강 건강을 수호하고 올바른 치과 개원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유튜브와 지하철 역사 내에 공익광고를 제작 및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최근 소셜미디어(SNS) 등 디지털 플랫폼을 중심으로 환자를 현혹하는 불법 의료광고가 급증함에 따라 국민 피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치협은 지난 1월 20일 개최된 2025회계연도 제9회 정기이사회에서 ‘유튜브·지하철 역사 내 공익광고 추진의 건’을 주요 안건으로 상정하고 이를 최종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사회는 초 저수가 덤핑 광고가 국민의 피해를 야기하고 구강 건강을 해칠 우려가 크다고 판단, 대국민 계몽 차원에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디지털 플랫폼 활용한 타깃 마케팅, 유튜브 공익광고 전략
치협은 공익광고 추진에 있어 매체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전략을 채택했다. 특히 국민 대다수가 이용하며 모바일 접근성이 뛰어난 유튜브 플랫폼을 활용하여 짧은 동영상(숏폼) 형식의 광고를 진행한다. 유튜브 광고는 시청자의 연령별, 성별 데이터를 도출할 수 있어 홍보 효과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타깃 마케팅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활용한다.
유태영 홍보이사는 “최근 AI를 활용한 초저수가 덤핑 치과 광고가 유튜브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회원들의 대응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며 “유튜브는 타깃 마케팅이 용이하여 홍보 효과가 뛰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국민들에게 필요한 적합한 내용을 선정하여 광고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치협은 이를 통해 불법 의료광고의 부작용과 과잉진료 피해 사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방침이다.
중장년층 접근성 높은 지하철 역사 내 포스터 광고 병행
유튜브와 함께 추진되는 지하철 역사 내 공익광고는 포스터 형식으로 제작된다. 이는 치과 치료 빈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중·장년층과 노년층이 지하철을 다수 이용하는 점을 고려한 전략이다. 지하철 역사는 특정 지역 주민들에게 반복적으로 노출될 수 있어, 지역 사회 내에서 구강 건강에 대한 경각심을 확산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치협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세대까지 폭넓게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체를 동시에 활용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한다. 이를 통해 초저가 덤핑 광고의 위험성을 알리고, 신뢰할 수 있는 치과 선택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국민들이 피해를 예방하도록 돕는 것이 주요 목표다.

제9회 정기이사회, 주요 회무 안건 다수 의결
이날 정기이사회에서는 공익광고 추진 외에도 총 10개의 토의안건이 논의됐다. 주요 의결 사항으로는 ▲ 제10회 정기이사회 개최일 변경의 건 ▲ 협회대상(공로상) 공적심사특별위원회 구성의 건 ▲ 대의원수 배정에 관한 건 ▲ 아쿠아픽 구강세정기 제품(2종) 추천 연장의 건 등이 있었다. 또한 ▲ 대한치과보철학회 회칙 개정의 건과 ▲ 「통합치의학과 연수실무교육비 반환 잔여금 환불 처리 규정(안)」 제정의 건도 통과됐다. 긴급 토의안건으로 상정된 ▲ 국민건강영양조사 구강검진 공보의 지원의 건 역시 의결됐다.
다만, 일부 안건에 대해서는 심도 있는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추후 재상정하기로 했다. 여기에는 ▲ 인수위원회 규정 제정의 건과 ▲ 지부장협의회 운영 규정 제정의 건이 포함됐다.
치과계 현안 업무 보고 및 당부
이사회는 회무 진행 상황에 대한 다양한 업무 보고도 받았다. 보고 사항에는 ▲ 제75차 정기대의원총회 개최일 및 장소 보고 ▲ 2026년 치의신보 제작·발송·용지업체 선정 결과 ▲ 치과비교견적 서비스 수사 결과 보고 ▲ 치과의료감정원 교육위원회 위원 추가 위촉 보고 ▲ 통합치의학과 연수실무교육비 반환 잔여금 플랫폼 구축을 위한 계약 체결의 건 ▲ 선거지원팀 인사 보고 등 치과계의 주요 현안들이 포함됐다.
마경화 회장 직무대행은 인사말을 통해 “연초 바쁜 일정 속에서도 회무에 힘써준 임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남은 회기 동안 임직원 모두가 국민 구강 건강 증진과 올바른 치과 문화 정착이라는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치협은 이번 공익광고 추진을 계기로 불법 의료광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궁극적으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