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6일간 2,780만 명 이동 대비 총력… 4일간 통행료 면제 확정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는 2026년 설 연휴 기간인 2월 13일(금)부터 18일(수)까지 6일간 국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 기간 동안 총 2,780만 명의 이동이 예상되며, 이는 전년 대비 13.3% 감소한 수치다. 정부는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를 4일간(2월 15일 00시부터 18일 24시까지) 면제하고, 전국 공공주차장 1만여 곳을 무료로 개방하는 등 이동 편의를 대폭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특별교통대책은 교통 소통 강화, 이동 편의 확대, 교통안전 확보, 대중교통 증편, 기상 악화 대응태세 구축 등 5대 과제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특히 연휴 기간이 짧아 귀성 및 귀경 교통이 특정 시점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부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 안전 관리와 함께 대중교통 공급을 늘리는 데 집중했다.

총 이동 2,780만 명 예상, 귀성 15일 오전 귀경 17일 오후 최대 혼잡
국토교통부의 교통 예측에 따르면, 2026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 동안 일 평균 이동 인원은 834만 명으로 전년 대비 9.3% 증가할 전망이다. 특히 고속도로의 일 평균 통행량은 525만 대로, 작년보다 14.1%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전체 이동 수단 중 승용차 이용률이 86.1%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교통 혼잡은 귀성 시 2월 15일(일) 오전에, 귀경 시 2월 17일(화) 오후에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설 당일인 2월 17일의 교통량은 615만 대로, 작년 대비 11.0% 증가할 것으로 예측돼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이러한 집중 혼잡에 대비하여 교통 소통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했다.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고속·일반국도 242개 구간(1,847km)에 대해 차량 우회 안내 등 집중 관리를 시행한다. 또한 고속도로 69개 구간(294km)에 갓길 차로를 운영하며, 경부선 양재~신탄진 구간의 버스전용차로는 평시 대비 4시간 연장된 07시부터 다음 날 01시까지 운영된다. 실시간 교통 상황 및 사고 정보는 모바일 앱(국가교통정보센터, 고속도로 교통정보 앱), 도로전광판 등을 통해 제공된다.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와 대중교통 대폭 증편으로 이동 편의 극대화
국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는 설 연휴 전후 4일간 면제된다. 면제 기간은 2월 15일(일) 00시부터 2월 18일(수) 24시까지이며, 진입 및 진출 시점을 기준으로 적용된다. 이와 함께 운전자 휴식을 위해 졸음쉼터와 휴게소 11개소가 추가 운영된다.
대중교통 이용객 증가에 대비하여 버스, 철도, 항공, 여객선 등의 운행 횟수와 좌석이 평시 대비 대폭 늘어난다. 운행 횟수는 12.7% 증가한 16,578회, 좌석은 9.7% 증가한 93.7만 석이 추가 공급된다. 특히 KTX와 SRT는 역귀성 상품(30~50% 할인) 및 인구감소지역 철도여행 상품(운임 50% 할인쿠폰)을 제공하여 철도 이용을 장려한다.
공항 이용객 편의도 확대됐다. 국제선 출국장 운영 시간이 최대 30분 앞당겨져 혼잡을 완화하고, 국내선 이용 다자녀 및 장애인 차량에 대해서는 연휴 기간(2.15~18) 동안 주차비가 무료로 운영된다. 또한 스마트패스 전용출국장(얼굴인식 기반)을 통해 수속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AI 기술 활용한 교통안전 확보 및 기상 악화 대응태세 구축
정부는 연휴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특별 안전점검을 시행했다. 도로, 철도, 항공, 해운 등 모든 교통 시설 및 차량에 대한 안전점검이 완료됐다.
특히 AI 기술을 활용한 교통안전 관리가 강화된다. AI를 활용하여 교통사고 위험 구간을 집중 관리하고, 전좌석 안전띠 착용 여부 검지 시스템이 확대 적용된다. 고속도로 순찰 영상 분석에도 AI가 도입되어 버스·지정차로 위반, 적재불량 등 주요 법규 위반 차량에 대한 공익신고가 강화될 예정이다. 이는 운전자들의 법규 준수를 유도하고 대형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폭설이나 결빙 등 기상 악화에 대비한 대응태세도 구축됐다. 제설제 예비 살포 및 재살포가 강화되며, 결빙 위험이 감지될 경우 제한속도가 20~50% 하향 조정된다. 내비게이션을 통해 도로 살얼음 위험정보를 미리 안내하여 운전자의 주의를 환기한다. 폭설, 한파 등 기상 악화 시 열차 서행, 항로 우회, 공항 체류객 지원 등 구체적인 대비 계획도 마련됐다.
행안부, 전국 공공주차장 1만여 곳 무료 개방으로 주차 편의 제공
국토교통부의 교통대책과 더불어 행정안전부는 설 연휴 기간 동안 주차 편의를 위해 전국 공공주차장 무료 개방을 시행한다. 무료 개방 기간은 2월 14일(토)부터 2월 18일(수)까지이며, 전국 공공기관, 행정기관, 학교 등이 운영하는 1만여 곳의 공공주차장이 대상이다.
무료 개방 주차장 정보는 2월 13일(금)부터 ‘공유누리(www.eshare.go.kr)’와 주요 길찾기 앱(티맵, 네이버지도, 카카오맵, 현대/기아차 내비게이션, 아이나비 에어 등)에서 검색할 수 있다. 이용자들은 앱에서 ‘설무료주차장’, ‘명절무료주차장’ 등으로 검색하여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행정안전부는 주차장별 개방 일자, 운영 시간, 야간 개방 여부 등 세부 정보가 다를 수 있으므로, 방문 전에 반드시 앱 또는 공유누리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토교통부는 연휴 기간이 짧아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출발 전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장시간 운전 시 2시간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해 졸음운전을 예방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도로 결빙 등에 의한 사고 위험이 높아 주의 운전 및 교통법규 준수를 당부했다. 정부는 이번 2026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통해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