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원주용수골꽃양귀비축제 개최 일정 및 주민 주도형 축제 운영 현황 보고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판부면 서곡리 일대에서 진행되는 2026 원주용수골꽃양귀비축제 개최 일정이 확정됐다. 이번 행사는 오는 5월 20일부터 6월 7일까지 총 19일간 용수골 일원에서 열린다. 원주용수골꽃양귀비축제는 관 주도의 대규모 축제와 달리 지역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민간 주도형 축제라는 점에서 차별성을 갖는다.
특히 전국에서 리(里) 단위 행정 구역 주민들이 주최하는 축제 중 유일하게 성공적인 정착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2026년 제19회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약 1만 3천 평 규모의 부지에서 진행되며, 주력 수종인 꽃양귀비를 비롯해 다양한 경관 작물이 식재됐다.

300평에서 1만 3천 평으로 확대된 축제 변천사
원주용수골꽃양귀비축제의 기원은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서곡리로 귀농한 한 주민이 자신의 밭 약 300평에 꽃양귀비를 심은 것이 시초가 됐다. 예상치 못한 방문객의 증가로 지역 사회의 관심이 높아지자, 2007년부터는 마을 법인과 주민들이 본격적으로 참여하여 체계적인 축제 형태를 갖추기 시작했다.
초기 소규모 농지에서 시작된 행사는 현재 1만 3천 평 규모로 확장됐으며, 이는 초기 대비 약 40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주민들은 매년 축제를 위해 직접 꽃씨를 뿌리고 밭을 관리하며 지역 공동체의 결속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단순한 경관 조성을 넘어 마을 단위의 자생적 경제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행정 전문가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스타마을 20선 선정 및 43종의 꽃 군락 조성 현황
이번 축제가 열리는 용수골 마을은 전 국민과 전문가가 선정한 1,200개 마을 중 스타마을 20선에 포함된 곳이다. 이는 마을의 경관 가치와 주민들의 참여도, 축제의 지속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다. 2026년 축제장에는 메인 수종인 꽃양귀비 외에도 개화 시기가 유사한 43종의 다양한 꽃들이 함께 조성됐다.
식재된 꽃들은 관상용 양귀비로, 마약 성분이 없는 개양귀비(Papaver rhoeas) 품종이다. 축제 추진위원회는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구역별로 꽃의 색상과 높이를 고려한 식재 설계를 적용했다. 또한 기온 변화에 따른 개화 시기를 조절하기 위해 파종 시기를 세분화하는 등 기술적인 관리도 병행하고 있다.

방문객 편의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 및 가든 마켓 운영
축제 기간 중에는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행사가 운영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꽃양귀비 문양을 활용한 티셔츠 제작 체험, 축제장을 순회하는 통열차 체험, 자연물을 이용한 공예품 만들기 등이 마련됐다. 판매 시설인 가든 마켓에서는 축제를 상징하는 빨간 우산과 손수건 등 기념품을 판매하며,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과 꽃 모종, 꽃씨 등도 구매할 수 있다.
이는 지역 농가의 소득 증대와 직결되는 구조로 운영된다. 특히 축제 기념품은 마을 주민들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하거나 제작 과정에 관여하여 지역색을 강화했다. 모든 체험 시설과 마켓은 축제장 내 지정된 구역에서 상시 운영될 예정이다.
입장료 체계 및 관람객 대상별 할인 혜택 상세 안내
2026 원주용수골꽃양귀비축제의 입장료는 유료로 책정됐다. 일반 성인 및 중고등학생의 입장료는 5,000원이다. 할인 대상자는 3,000원에 입장이 가능하며, 여기에는 경증 장애인, 국가유공자, 만 65세 이상의 경로 우대자, 30인 이상의 단체 관람객이 포함된다. 할인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관련 증빙 서류를 지참해야 하며 혜택은 본인에 한해 적용된다.
무료 입장 대상은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 서곡4리 거주 주민, 꽃양귀비마을 주말농장 분양자, 중증 장애인(3급 이상, 복지카드 지참자) 등이다. 장애인 단체의 경우 사전 전화 문의를 통해 무료 입장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수집된 입장료 수익은 축제장 유지 관리와 마을 발전 기금으로 사용된다.
지역 공동체 중심의 축제 운영 및 향후 관리 체계
축제 운영은 꽃양귀비마을과 원주용수골꽃양귀비축제추진위원회가 전담한다. 위원회는 안전한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해 축제장 내 동선을 정비하고 안전 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축제장은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용수골길 311에 위치해 있으며, 자가용 이용객을 위한 주차 공간이 확보되어 있다. 대중교통 이용 시 원주 시내에서 용수골 방면 노선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축제 종료 후에도 위원회는 식재된 꽃들의 종자 채취와 토양 관리를 통해 이듬해 행사를 준비하는 상시 관리 체계를 가동한다. 이번 축제는 지역 주민들이 주도하여 소멸해가는 농촌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 대표적인 사례로 남을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