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통영한산대첩축제 개최 일정 발표, 거북선 노젓기 등 역사 재현 프로그램 강화
통영문화재단은 오는 8월 12일부터 16일까지 경상남도 통영시 통영해안로 일대에서 제65회 통영한산대첩축제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축제는 ‘장군의 바다, 눈물의 난중일기’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임진왜란 당시 구국의 영웅이었던 이순신 장군의 한산대첩 승전을 기념하는 데 목적을 둔다. 행사는 승전일인 음력 7월 7일(양력 8월 14일) 전후 기간에 맞춰 5일간 이어진다.
통영한산대첩광장을 중심으로 항남동 일대에서 다양한 전통문화 콘텐츠와 현대적 전시 및 공연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축제 사무국은 이번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호국 역사 재현 축제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세계적인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임진왜란 승전의 역사적 고증과 한산해전 재현의 의의
한산대첩은 1592년 7월 8일(음력) 거제도와 통영 사이의 견내량에서 벌어진 해전이다. 이순신 장군이 이끄는 조선 수군은 일본의 와키자카 야스하루 부대를 한산도 앞바다로 유인하여 학익진 전법으로 격파했다. 이는 진주대첩, 행주대첩과 함께 임진왜란 3대 대첩으로 꼽히며, 일본 수군의 주력을 섬멸하여 남해의 제해권을 완전히 장악한 결정적 사건이었다.
이번 2026 통영한산대첩축제에서는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산해전 재현 행사가 진행된다. 실물 크기의 거북선과 판옥선이 동원되어 당시의 전술과 전투 상황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 특히 학익진 전법의 전개 과정과 화포 발사 장면 등을 고증에 입각하여 재구성함으로써 교육적 가치를 높였다.
삼도수군통제사 행차 및 거북선 노젓기 대회 등 주요 행사 구성
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으로는 전국 거북선 노젓기 대회와 삼도수군통제사 행차 및 군점 재현이 편성됐다. 군점은 조선 시대 삼도수군통제사가 수군을 점검하고 훈련시키던 의식으로, 통영 세병관에서부터 강구안 일대까지 대규모 행렬이 이어진다. 전국 거북선 노젓기 대회는 시민과 관광객이 팀을 이루어 참여하는 경연으로, 전통 선박의 구조와 운용 방식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제65회 개막식과 함께 특별 공연 및 개막 축하 불꽃쇼가 예정되어 있으며, 창작 뮤지컬과 전국 청소년 댄스대첩 등 젊은 층을 겨냥한 콘텐츠도 배치됐다. 학술발표회에서는 한산대첩의 전략적 가치와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및 야간 관광 콘텐츠 확충
부대 프로그램으로는 한산대첩 수군 체험마당이 운영된다. 조선 수군 훈련 체험, 전통 국궁 쏘기, 레이저 사격, 승경도 놀이 등 역사와 재미를 결합한 활동이 준비됐다. 어린이들을 위한 물놀이장인 한산대첩 놀이마당과 다문화 체험 부스, 플리마켓 등 소비자 참여형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야간에는 ‘오늘밤 통한밤’이라는 명칭의 EDM 파티와 투나잇 통영 불꽃쇼가 열려 축제의 열기를 이어간다.
인바운드여행사 박용수 (주) 한다 대표는 ‘통영은 이순신 장군의 구국 정신이 깃든 역사적 장소다’며, ‘이번 축제는 전통 콘텐츠와 현대적 기술을 결합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매력적인 문화 상품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축제장 곳곳에는 영수증 사진기와 포토존을 설치하여 방문객들의 기록을 돕는다.
2026 통영한산대첩축제 세부 일정 및 관람 정보 안내
축제는 2026년 8월 12일 수요일부터 8월 16일 일요일까지 진행된다. 주요 행사장인 통영한산대첩광장은 경상남도 통영시 통영해안로 267에 위치해 있다. 입장료는 기본적으로 무료이나, 일부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은 유료로 운영될 수 있다. 축제 기간 동안 통영 시내 주요 지점을 연결하는 셔틀버스가 운행될 예정이며,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해 임시 주차장이 마련된다.
먹거리 부스인 주전부리마당에서는 통영의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음식이 판매된다. 통영문화재단은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 요원을 대폭 배치하고 해상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는 통영문화재단 공식 홈페이지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